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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20세기 초 한국과 베트남의 민족 사상 경향과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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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f the 19th - early 20th century, Korea and Vietnam ethnic thoughts tendency, and social responsibility

김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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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이 논문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한국과 베트남의 지식층과 인민 층이 반봉건 반외세 운동을 어떻게 전개하고자 했는지, 그 근본 사상과 특징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지식층은 대부분 유학자였다. 한국에서는 위정척사사상과 개화사상으로 나뉘어 당대의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위정척사파는 화서 이항로를 중심으로 의암 유인석에 이르기까지 유학의 벽이단(闢異端) 사상을 근간으로 삼고 의병운동으로 실천되었다. 의병운동이 후기에 접어들면서 위정척사파의 계급의식은 점차 사라지고 동학 농민군과 강제 해산된 군인은 물론 다양한 민족 구성원들과 결합되는 양상을 보였다. 개화파 또한 자강과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며 시대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이에 비해 베트남의 유학자들은 초기에 경신사상을 전개하였으며 점차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없다고 판단되자 티엔 단(Thiện Đàn) 운동을 전개하였다. 위정척사사상과 티엔 단 운동은 이 시기에 한국과 베트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사상적ㆍ실천적 양상이다. 양국의 인민 층은 민족적 특성이 저변에 담긴 종교적 색채가 강한 운동을 공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학사상과 브우 선 끼 흐엉(Bửu Sơn Kỳ Hương) 운동은 당대의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인민 층이 역설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반봉건 반외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시기 양국이 처한 상황은 근본적으로 오늘날에도 간헐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되므로,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시대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서도 이 시기에 대한 반성은 매우 필요하다.

목차

한글요약문
 1. 서론
 2. 베트남의 사상 경향
  1) 유학 사상 경향
  2) 인민 사상 경향
 3. 한국의 사상 경향
  1) 유학사상 경향
  2) 인민 사상 경향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성범 Seong-beom, Kim.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전문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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