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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華經』에 있어서 授記의 修行論的 意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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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meaning of Vyākaraṇa in the Lotus Sūtra

『법화경』에 있어서 수기의 수행론적 의의

최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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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mong Buddhist texts, the Lotus Sūtra contains numerous instances of Vyākaraṇa, the prediction of becoming a Buddha in the future. In this text, there are two types of Vyākaraṇa: one is the general prediction addressed to all beings concerning their future attainment of Buddhahood, the other one is the individual prediction, given to a specific individual and specifying the concrete time of attaining Buddhahood and the exact name under which the individual will be known as a future Buddha. All those who understand the doctrinal content set forth in the first half of the Lotus Sūtra will become bodhisattvas practising the Mahāyāna teachings. At that time, the Buddha gives them a general prediction, but they are bodhisattvas only by name and not genuine practitioners of the bodhisattva path. In contrast, those like Śāriputra who received the individual prediction, are those who have produced the awakened mind (bodhicitta) by means of deep faith and understanding. These have at least reached the first of the ten bodhisattva stages. It is to them that the Buddha gives the individual prediction. Therefore, this paper interprets the genuine prediction of achieving future Buddhahood as referring not to the general prediction given to titular bodhisattvas, but to the specific prediction given to those bodhisattvas who already reached the first of the ten bodhisattva stages, as a token of faith. The Buddha's prediction given to Devadatta who didn’t have any reaction is an exceptional case which can be interpreted as follows: far from being an evil person, Devadatta actually is a great bodhisattva who merely has manifested himself as an evil person. Zhiyi(538–597), the founder of the Tiantai tradition, provides an additional reason why prediction is given to bodhisattvas: namely, to prevent great bodhisattvas to revert to the stage of minor bodhisattvas. Minor bodhisattvas refer to titular bodhisattvas. They have reached the ten stages of faith, but have yet to activate the mind of enlightenment. Therefore, the bestowal of the prediction of attaining Buddhahood is a definite confirmation that one has activated the mind of enlightenment. At the same time, it is an encouragement not to lose the mind of enlightenment and to persevere in one's practice.

한국어

『법화경』은 장래에 부처가 되리라고 밝히는 성불수기(成佛授記)의 사례 가 매우 많이 나오는 경전이다. 여기에는 모든 대중들에게 성불할 것이라고 설하는 일반적인 수기와 특정한 대상에게 성불의 시기와 이름 등을 구체적 으로 밝히는 개별적인 수기가 있다.『법화경』에서 초반부에 설해지는 내용 을 이해한다면 모든 수행자들은 대승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보살이 된다. 이 때 붓다는 일반적 수기를 주지만 이들은 이름뿐인 보살일 뿐 진정으로 보살 도를 수행하는 이들은 아니다. 이에 비해 개별적인 수기를 받은 사리불 등은 큰 신앙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환희심이 생겨서 보리심을 일으킨 사람들이다. 수행단계로 보면 최소한 초주(初住), 즉 발심주(發心住)에 오 른 보살이다. 이러한 보살들에게 붓다는 성불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기를 준다. 그러므로 진정한 수기란 이 름뿐인 보살이 아니라 초주 이상의 보살지에 이르렀을 때 그 ‘신표(信標)’ 로서 주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다만 이들 사례와는 다르게 환희심은 물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제 바달다는 이미 죽은 뒤여서 이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석가 모니 부처님이 제바달다에게 수기를 준 것은 그가 사실 악인이 아니라 본래 큰 보살인데 악인의 모습으로 화현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추측되는 여러 가지 정황이 있다. 천태대사에 따르면 보살들에게 수기를 주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것 은 대(大)보살에서 후퇴하여 소(小)보살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를 깨기 위 한 것이다. 소보살이란 10신(信)의 계위에 있는 사람들로서 아직 보리심을 일으키지 못한 이름뿐인 보살을 말한다. 그러므로 성불의 수기를 준다는 것은 보리심을 일으켜서 진정한 보살이 되었음을 확정적으로 증명하는 것과, 다시 보리심을 잃지 말고 계속 수행하라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I. 문제의 제기
 II.『法華經』에 나타나는 授記의 제 양상
  1. 聲聞 제자들에 대한 授記
  2. 授記의 조건으로서 歡喜心
  3. 제바달다에 대한 수기
 III.『법화경』의 수기에 대한 제 해석
  1. 受記人과 관련한 해석
  2. 수행단계와 관련한 해석
  3. 譯語를 통해 본 授記의 언어적 해석
 IV. 결어 - 授記의 意義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기표 CHOI, Gipyo. 금강대 불교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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