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Historians of women and Religious life in Medieval Western Europe have mainly researched the thirteenth centuries, beguines and Marianism. As a result, full-length studies on women in religious life are few. This paper’s primarily purpose is to explore the social influence of female monasticism, especially in 11th-12th century England. Instead of focusing on the lives and achievement of religious women, I concentrate on the social impact of the significant increase of female monasteries during the 11th and 12th centuries. Even though the spirituality of religious women is more important than social influence, resources area too limited to infer much about the women’s individual spiritual lives. The main factors of increasing the new nunneries were the gender imbalance and power decentralization based on feudality. The main patrons of endowment for the female religious community were the lower nobilities and bishops. During the period of Henry II’s control, England became socially stable. However around the second half of thirteenth century, the number of female monasteries declined radically as larger cities appeared. The new founding of female monasteries is related to the power decentralization and women’s need as an alternate to marriage.

한국어

이 연구는 11-12세기 영국의 앵글로 노르만 왕조 시기에 새로운 수녀원 설립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13 세기에 극감하는 것에 대한 요인을 당시의 사회변화에서 찾아보았다. 영국에서 수녀원 건립은 6, 7, 8 세기에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9, 10세기에 노르만 족의 침입과 통치자의 변화로 새로운 수녀원 건립 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기존 수녀원의 대부분도 파괴되었다. 그러나 앵글로 노르만 왕조가 정치적 인 안정을 찾으면서 다시 수녀원의 설립이 활발해졌다. 물론 이 시기에 수녀원 건설은 6, 7, 8세기와는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는 헨리 2세가 많은 영토를 통치하면서 봉건제도가 정착하는 권력이 분 산되는 시기였다.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수녀원 건립의 유력한 후원자가 농경사회를 중심으로 한 지 역의 하위 귀족층과 감독이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인데, 과부와 고아가 많았다 는 것이다. 이시기에 영국에서 봉건제도가 확립되면서 권력이 농촌 경제에 기초한 지역의 하위 귀족층들에게 분 산되었다. 하위 귀족층들은 신앙적인 차원에서 권력의 정통성을 인정받기를 원하였다. 가장 일반적인 신앙심의 표현으로 기증을 통한 수녀원의 후원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 귀족 여성들은 불행 한 결혼보다는 안정적인 종교생활에 헌신하였다. 이 연구는 11-12세기에 새로운 수녀원 설립이 증가하는 것을 여성들의 종교성이라는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 문화적 요인에서 그 원인을 규명하는 사회학적 방법을 취하고 있다. 연구의 결과로 기존의 학자들의 생각처럼 10세기 이후에 영국사회에서 새로운 수도원이나 수녀원의 건립이 저조하기보다는 앵글로색슨 왕조 때와 마찬가지로 활발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발한 수녀원의 건립은 당시 사회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