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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谷集」의 서지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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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ibliographical Consideration on Mungokchip

「문곡집」의 서지학적 고찰

김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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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Mungokchip is a collection of Kim Su-hang's works; Kim Suhang was a royal liege and writer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Following his will, Kim Chang-hyup, his son and a renowned writer himself, carefully prepared for publishing this book to contain only the selected works from his father's poetry. Mungokchip has a typical framework of an anthology in the Joseon Dynasty. Mungokchip was published again in 3 years after its first publication, which was very rare. Since there were little differences in the contents of first edition and the second edition, it can be assumed that the second edition was published not for any problem of its framework, for a wider circulation. Mungokchip could contain the works by writers other than Kim Su-hang, with the time and circumstances between the publication of the first edition and the second edition. Kim Chang-hyup, however, didn't contain such works as prefaces, funeral orations, biographies, and epitaphs, written by other writers for Kim Su-hang in Mungokchip. Since Kim Changhyub prudently compiled only his father's own works preciously kept for his lifetime, Mungokchip could present unique features among anthologies published in the Joseon Dynasty, and its contents and structure were perfectly organized. Mungokchip also documents that a publishing of an anthology symbolically shows the accomplishment of a family and an individual.

한국어

「文谷集」은 조선 중기의 명신이자 문인인 金壽恒의 문집이다. 이 문집은 아들인 김창협 이 김수항의 시문을 정리하고 산정하여 문집의 발간을 세심하게 준비하였다. 저명한 문인이 었던 김창협은 김수항의 유언에 따라 문집의 간행을 준비했는데, 평소 김수항이 지은 시문 중에서 취사 선택하여 문집에 수록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김창협의 안목으로 정리, 산정된 「文谷集」은 조선조 문집의 전형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집은 간행한지 3년 만에 다시 김창협에 의해 중간되었다. 이러한 경우는 사실 많지 않다. 초간본 과 중간본의 수록내용이 약간의 차이만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문집을 중간한 이유가 문집의 편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초간본의 숫자가 많지 않아 이를 보충하기 위해 중간하 였음을 알 수 있다. 「文谷集」에는 다른 사람이 김수항을 위해 지은 문장이 실려 있지 않다. 초간본과 중간본의 발간 과정에서 준비한 시간이나 주변의 상황으로 볼 때 다른 사람이 서문이나 제문, 행장, 묘비명, 묘지 등을 수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창협은 오로지 부친의 시문만으로 문집을 편찬하여 간행함으로써 조선조 문집 중에서 특징 있는 실례를 보여 주고 있다. 「文谷集」은 김수항이 일생동안 지은 시문을 소중하게 보관하였고, 김창협 이라는 안목 있는 편집인이 있었으므로 간행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문집의 체재 와 구성이 완벽한 면모를 갖추고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문집의 발간이 개인과 가문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文谷集」의 의의가 있다.

목차

초록
 ABSTRACT
 1. 서언
 2. 「文谷集」의 간행 경위
  2.1 초간본
  2.2 중간본
 3. 體裁 및 內容
  3.1 초간본과 중간본의 비교
  3.2 내용상의 특징
 4. 특징 및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순희 Kim, Soon-Hee.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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