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By reading of the praying sentence of Buddhabhadra sutra it is possible to know that this sutra was manufactured in 2nd year of king Chungjeong(1350) in order to pray for heavenly bliss of father Lee Sa-on, mother Mrs Jin and husband Kim Seok by a benefactor, madam Lee of YeonAn county. In the records of Koryosa(history of Koryo) her father was a popular minister of Koryo kingdom but he was exiled to Imjo with Kim Ju-Jeong. Her husband Kim Seok was recorded as Sahyang(司鄕) to know that he was a eunuch but he promoted to second grade meritorious retainer because of his role for enthroning of king ChungSuk. Therefore, it is possible to know easily that this sutra was manufactured by the wealth of Kim Seok, a pro-Yuen eunuch eventhough after he was dead. On the front side of the sutra the Byunsangwha(picture explaining the content of preach) of Gandavyuha-sutra(入法界品) in Buddhabhadra(大方廣佛華嚴經) was drawn through 4 pages and in succession Gradavyuha-sutra in Buddhabhadra was recorded. On the back side of the sutra Bodhisatva(菩薩), whole parts(諸天部) and divine generals(神將)of heaven, nun(優婆塞) and monk (優婆夷) etc. were pictured with their names. Because of above reasons this sutra should be known to have very special unique style among the Koryo sutras. Specially we have to pay attention to the title of sutra “Buddhabhadra plus gods of heaven (神衆).” Judging from only the title, it is easy to think that this sutra is one bound volume binding Grandavyuha-sutra in Buddhabhadra and thought of gods of heaven. But it is not true. In this sutra not only gods of heaven but also the picture of kalyanamitra, which are the heart thought of Bodhisatva and Buddhabhadra shown in chapter 1 of Grandavyuha-sutra were drawn, too. Under the picture the names were recorded. Nevertheless the use of the title, “Grandavyuha-sutra plus gods of heaven” would be related some reasons that the thought of gods of heaven should be deeply connected with Buddhism for defense of fatherland and would be related to the thought of praying fortune and protecting misfortune in the people, when we judge from the records of Koryosa (History of Koryo) describing that Buddhist seminary of gods of heaven or gods of Buddhabhadra had been often held since Mongolia invasion. And after king Chungryol Koryo Buddhism trended toward the religion of praying to Buddha and the thought of strangeness and sorcery became full in whole society. In this kind of view point Grandavyuha, the heart thought of Buddhabhadra stood in the center of religion as the essential point of seeking after truth, and the thought of gods of heaven took a central position of religion in other meaning in order to achieve the desires of praying fortune and protecting misfortune. In this paper it is clarified that by the understanding the title of Buddhabhadra sutra the contents described above would be postulated.
한국어
이 사경은 발원문에서 忠定王 2년(1350)에 施主者인 延安郡 夫人 李氏가 아버지 李思溫과 어머니 秦氏, 남편 金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시주하여 제작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高麗史」 기록들에 의하면 이씨의 아버지李思溫은 忠宣王 당시 密直司로서 고려왕실에 명망 있는 宰臣이었으나, 金周鼎 과 함께 臨洮로 유배당하였고, 남편 金碩은 司鄕이라는 기록으로 알 수 있듯이 환관으로 충숙왕이 왕위에 오르는데 역할을 해 이등 공신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러므로 이 사경은 비록 그가 죽은 후라 할지라도 친원계의 환관 金碩의 재력에 의해 제작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前面에는 「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의 변상이 4페이지에 걸쳐 그려져 있고, 이어 「大方廣佛華 嚴經普賢行願品」과 「大方廣佛華嚴經壽量品」이 기록되어 있으며, 背面에는 「大方廣佛華嚴經世主妙嚴 品」第一 이라는 題下에 菩薩, 諸天部, 神將 및 善知識의 菩薩, 比丘(優婆塞)․優婆夷 등이 名號와 함 께 그려져 있는 사경변상화에서는 고려사경의 변상화 중에서 가장 독특한 양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 과 함께 고려의 사경변상화의 다양성이 바로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사경변상화와 더불어 「大方廣佛華嚴經行願品神衆合部」라는 經典表題를 연결시켜 주목하지 아니 할 수 없었다. 이 사경은 표제만 볼 때는 80화엄의 「入法界品」의 내용과 신중을 합본한 경전이 라고 쉽게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경은 「入法界品」의 내용과 변상, 神衆圖 물론, 「大方廣佛華 嚴經世主妙嚴品」제一권에 나타나는 菩薩과 「華嚴經」의 핵심 내용인 「入法界品」의 55선지식까지 다 양하게 그려져 있으며, 이들 각각의 도상 아래에다 명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大方廣佛華 嚴經行願品神衆合部」라는 표제를 부친 것에 주목하지 아니 할 수 없다. 고려왕실에서는 몽고침입 이 후 神衆道場 혹은 華嚴神衆道場이 자주 열렸다는 「高麗史」기록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듯이 왕실에 서는 신중사상이 호국불교와 깊이 연관되어 있었고, 민간에게는 祈福․除災의 사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중사상이야말로 후기 고려사회에 얼마 나 크게 성행 했는가를 이 사경표제가 알리고 있다. 또한 충열왕 이후 고려불교가 염불신앙으로 나 아가게 되었고, 신이적이고 신주적인 사상이 고려사회 전체에 팽배해 있었기 때문에 「大方廣佛華嚴經」의 핵 심내용인 「입법계품」은 구법의 要締로서 신앙의 중심에 있었고, 신중사상은 복을 빌고 재앙 을 면하게 해 달라는 원을 성취하기 위해 또 다른 의미에서 신앙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이 사경의 표제를 통해 엿 불 수 있다는 것도 밝혔다.
목차
ABSTRACTS
1. 서론
2. 寫經의 形狀과 品質
3. 발원문
4. 「華嚴經行願品神衆合部」사경의 성격규명
5. 變相畵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