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Recently China has made a systematic, but preposterous attempt to distort historical accounts about Koguryo(高句麗) in order to integrate them into the history of the ancient Chin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e the national and cultural identities of Kojoseon(古朝鮮) and Koguryo as the origin of Korea, by analyzing bibliographically texts and references cited in four sections on the period of Kojoson through Koguryo from ‘Kii-pyon(紀異篇)’ of 「Samguk-Yusa(三國遺事)」.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in ‘Kii-pyon’ of 「Samguk-Yusa」 the origin of Korean people and the foundation of their ancient nations were documented, based on various authoritative history books, including 「Wiseo(魏書)」 and 「Kogi(古記)」, and were well established the national and cultural identities of Korean people rooted on the legacy of the nations, Kojosun through Koguryo. Second,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text of 「Wiseo」 which was the first authoritative reference on the section of ‘Kojoson’ in ‘Kii-pyon’ with the appropriate texts of 「Sagi(史記)」, 「Chonhanseo(前漢書)」 「Huhanseo(後漢書)」, and 「Samgukj, Wiji(三國志․魏志)」, it is suggested that 「Wiseo」 could have well documented the history of Wiman-Chosun(魏滿朝鮮), known until the time of writing 「Samguk-Yusa」. Third, in the section of ‘Wiman-Chosun’, by citing 「Chonhanseo. Chosunjon(前漢 書․朝鮮傳)」, and also citing opinions of such scholars as ‘An Sago(顔師古)’ and ‘Yi Ki(李奇)’ who had annotated 「Hanseo」 in the notes, it is evidenced that the history of Wiman-Chosun was legitimately established as the ancient history of Korea. Fourth, it is found that, in the section of ‘Mahan(馬韓)’, by citing more than eight historical documents, including 「Wiji(魏志)」 and 「Kyonhwonsang-Taejoso(甄萱上太 祖書)」, the origin of Koguryo was traced to Mahan, and therefore its historical identity could be linked to Kojoseon. It is strongly demanded that Chinese scholars and government should immediately reconsider their unreasonable attempts to integrate the history of Koguryo into their history by ignoring such bibliographical and historical evidences as found in ‘Kiki-pyon’ of 「Samguk-Yusa」.
한국어
근자에 중국은 <東北工程>과 관련하여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 국내의 변방사(邊方史)로 왜곡․편입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구려와 고조선의 정체성(正體性) 확인 을 위하여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 중 고조선부터 고구려까지 4개조(條)에 국한하여 그 전거(典據: 인용문헌)와 본문내용에 관하여 서지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고구려와 고조선은 우리민족의 근원(根源)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첫째, 「삼국유사」 기이편에서는 「魏書」․「古記」를 비롯하여 다양하고 심도있는 사료들 을 발굴하여 그 典據로 채록․제시됨으로써 우리민족의 기원과 관련한 建國神話를 歷史化 하였으며, 그 神異스러운 건국신화에서 비롯된 고조선 → 위만조선 → 마한 → 고구려로 이어 지는 유구한 韓民族 역사의 전통에 입각한 正體性을 확립하였다는데 그 위대성이 있다. 둘째, 기이편 고조선조의 제1의 전거인 「魏書」의 내용과 中國正史 「史記」․「前漢書」 ․「後 漢書」․「三國志․魏志」 등에서의 해당부분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이 「위서」는 「삼국유사」 를 집필할 당시까지 전해진 魏滿朝鮮에 관한 우리 국내의 역사서일 가능성을 규명하였다. 셋째, 위만조선조에서는 「前漢書․朝鮮傳」이 전거로 채택되면서 여기에 顔師古․李奇 등 「漢書」 주해(주석)자들의 견해를 細註에서 인용함으로써, 위만조선의 역사를 우리(한국) 의 상고사(上古史)로 정립시켰음을 파악하였다. 넷째, 마한조에서는 「魏志」․「甄萱上太祖書」 등 무려 8개 이상의 다양한 전거들을 채택 함으로써, 고구려 건국의 연원이 마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규명하여, 결국 고구려의 역사적 전통성을 고조선에 연계시키는 논리를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요컨대, 바로 위와 같은 「삼국유사」 기이편을 간과 또는 외면하면서,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변방사로 편입시키며 <東北工程>을 구축하는 중국측 학계에 대하여 그 學者的 良 心이 회복되기를 촉구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기이편의 편성 배경 및 체제
3. 고조선條의 서지전거
4. 魏滿朝鮮條의 서지전거
5. 마한條의 서지전거
6. 고구려條의 서지전거
7.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