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English and Spanish show a big difference regarding the form of personal pronouns when the verb is ellipted(Bare DP constructions). The most well-known example of the difference is ‘Me too’ vs. ‘Yo también’. Many Korean students of Spanish often wonder why Spanish, unlike English, disallows ‘*Me también’ as the corresponding expression to ‘Me too’. Thus, the aim of this paper is to give a detailed account of this contrast from a pedagogical point of view. Firstly, I argue that the contrast has much to do with morphological autonomy of the objective pronoun: the English objective pronoun is an independent morpheme, whereas the Spanish counterpart is a bound morpheme, which means that it cannot be used in the absence of the verb. For this reason, the Spanish corresponding expression to ‘Me too’ is not ‘*Me también’ but ‘Yo también’. Secondly, I try to give an answer to the question of why the ‘a + oblique pronoun’ should be used when the objective pronoun remains alone within the sentence. I claim that this is also due to lack of morphological independence of the Spanish objective pronoun and that the use of ‘a + oblique pronoun’ is a kind of last resort to solve the problem, that is, an instance of ‘repair by substitution’: this form not only plays the same functional roles as the objective pronoun, but also has morphological independence that the objective pronoun lacks. This is why ‘a + oblique pronoun’ is required to replace the objective pronoun when the verb undergoes ellipsis or gapping.
한국어
문장 내에서 동사가 생략 혹은 탈락될 때 인칭대명사가 취하게 되는 형태와 관련하여 영어와 스페인어는 큰 차이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Me too와 Yo también이다. 대다수의 스페인어 전공자들은 종종 Me too에 상응하는 형태로 Me también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아주 궁금해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표는 인칭대명사의 형태와 관련하여 두 언어 간에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교육적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다. 첫째, 필자는 이러한 대조가 목적격대명사의 형태적 자립성 여부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주장한다. 즉, 영어의 목적격대명사는 자립형태소인 반면에 스페인어의 목적격대명사는 의존형태소이기 때문에 Me too에 상응하는 스페인어의 표현으로 Me también은 될 수 없고 Yo también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스페인어 문장 내에서 목적격대명사만 홀로 남겨질 경우에는 ‘a + 사격대명사’ 형태(예: a mí)가 사용되는 현상과 관련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필자는 이 현상은 일종의 최후수단, 즉 ‘대체를 통한 교정(repair by substitution)’의 일환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a + 사격대명사’ 형태는 목적격대명사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목적격대명사에게 결여된 형태적 자립성을 갖추고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동사가 생략되는 경우에는 ‘a + 사격대명사’ 형태가 형태적 자립성이 없는 목적격대명사를 반드시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목차
I. 연구동기 및 연구목표
II. 목적격대명사의 형태적 자립성과 관련한 차이
1. 문법적 기능과 격 형태의 불일치
2. 영어의 자동격(Default Case)/무표격(Unmarked Case)
3. 형태적 자립성 기준에 입각한 설명
III. 인칭대명사가 목적어 기능을 수행할 때의 형태 문제
IV. 대체를 통한 보수(Repair by substitution)
V. 형태적 자립성 기준의 확대 적용 가능 사례
V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