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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ological Reciprocity Between Self and Other: A Meeting Ground of Bakhtin and Sny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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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타자의 생태적 상호성: 바흐친과 스나이더의 접합점

Choi, Dong-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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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자아와 타자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이원이위적으로 대립된 간계로만 인식되어왔다. 이와 같은 이해는 자아의 측을 구성하는 항들에 우위를 부여해왔으며, 우열의 가치체계는 절대화된 타자라는 개념을 형성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도 이 우열의 가치체계를 벗어날 수 없었고, 자연은 절대적인 타자로만 인식되어 인간을 위한 도구로 전락되었다. 생태학과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공존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간계를 볼 것을 요청한다. 이 글의 목적은 바흐친의 이론과 스나이더의 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서열없는 관계로 인식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바흐친은 자아와 타자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상대적인 차이 속에 놓여진 상호적 관계임을 제의한다. 바흐친에 따르면, "나"라고 하는 존재는 구체적인 시공간에서 재연될 수 없는 행위성 그 자체를 창조하며 다른 "나"들 또한 반복될 수 없는 행위성을 창조한다. 즉, "나"와 다른 "나"는 구체적인 시공간 속에서 각각의 행위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개별 존재의 구체성 속에서 "나"는 다른 "나"와 공유의 순간을 갖는다. "나"라고 하는 존재는 다른 "나"의 존재에 상호 연결되어 책임감있게 그 다른 "나"의 행위에 참여하게 되고, 다른 "나" 또한 "나"의 행위에 참여하는 존재가 된다. 구체적인 한 행위의 동인이 둘이라는 생각은 자아와 타자가 행위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자아가 타자보다 우ㅜ얼하다는 생각을 해체한다. 거북섬에서 스나이더는 상호의존, 상보성, 또는 상호연결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 주제의 이면에는 자아와 타자의 관계에 대한 스나이더의 통찰력이 존재한다. 스나이더에 따르면, 자아와 타자의 관계는 절대화된 중심이 배제된 상호영향의 관계이다. 그는 인간을 자아의 위치에 놓고 비인간의 영역을 절대 타자화하는 전통적인 이분법을 해체한다. 스나이더에게 비인간 존재는 생태계의 패턴을 유지하고 순환시키는 주체들로서 인식된다. 인간과 자연이 서열없이 세계의 두 중심임을 천명함과 동시에 바로 이것이 인간과 자연의 올바른 서식을 위한 존건임을 암시한다. 스나이더에게 자아와 타자의 서열없는 상호성은 하나의 비전이다. 그것은 인간중심주의를 부정해 생명공동체의 건설을 지향한다.

목차


 II 
 III 
 IV 
 Works Cited 
 국문초록

저자정보

  • Choi, Dong-oh 최동오. 충남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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