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grand festivities, which performed at starting work of Choson royal palace Keong-Bok-Gung's rebuilding 1865, lets us know the iconicities and aesthetic orders of Korean traditional play. Its divide broadly into 2 groups, processing play of mountain stage style and ground play of field stage style. The former were
한국어
1865년 경복궁 중건 시역 때 놀아졌던 대공연은 한국 전통연희의 도상성과 미학적 질서를 전해준다. 그것 은 인공 무대를 활용한 산희(山戱) 방식의 길놀이와 마당을 이용한 야희(野戱) 방식의 판놀이로 대별된다 . 전자에서는 <금강산>, <연화대>, <서유기>가 유명했다. 이들은 기존의 고사나 선행 연희에 가탁하는 연출 원리를 구사하면서, 상하 질서를 옹호하고 숭고한 미의식을 나타내며 경복궁 중건에 대한 송축의 도 상성을 띠었다. 후자에서는 <탈춤놀이>가 눈에 띄고, <범탈놀이>를 계승한 <호렵도>가 유명했다. 이들 은 그 자체의 사건을 전개시키면서, 부역터의 사방 질서를 옹호하고 골계미를 나타내며 투쟁과 노동의 도 상성을 띠었다. 그러나 산희와 야희, 길놀이와 판놀이는 대립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신명풀이 미학을 구현했다. 이를 산대놀이의 파계승 과장으로 추정되는 <탈춤놀이>, 대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백자도놀이>를 통해 분 석할 수 있었다. 그러한 미학은 싸움의 승패를 난장춤과 타령소리를 통해 화합으로 바꾸거나, 어린애들의 산만한 행위와 송축 행위를 통합하면서 수직적 질서의 유연함을 확장하는 연출 방식에서 나타났다. 산희 와 야희는 독자적 연출 원리를 지니고 있지만, 신명풀이의 미학에 의해 상하․사방의 질서를 통합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공연문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1. 서론
2. 상하 질서와 경복궁 송축의 도상성
3. 사방 질서와 부역터 노동의 도상성
4. 상하ㆍ사방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신명풀이의 미학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