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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相동사(aspectless verbs)는 필자(2010a)가 처음 제기한 동사 류이며, 이는 동작 성(actionality)에 입각하여 분류되어 그 시간구조에서 보면 시작점도 없고 지속되는 과정이나 종점도 없다는 특징을 갖는다. 본고는 필자의 선행 논문(2010a, 2011)을 기초로 삼아 동사 범주의 시간성과 동작성(actionality) 구조 간의 관계를 검토한 후 에, 구체적으로 현대 중국어 상용(常用) 동사 중에 있는 無相동사 133개를 고찰하여 초보적인 탐색을 시도한다. 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사의 ‘개념구조(conceptual structure)’에서 동작성 정보를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형적인 동사 범주는 인간이 인지하는 객관적인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태’에 해당하며, 이러한 ‘발생하는 사태’가 반드시 시간성이라는 차원에 의하여 드러난다. 따라서 전형적인 동사는 내재적인 시간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고, 현대 중국어 동사의 대략 94.6% 정도가 동작성 구조를 갖는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 범주는 문법 체계에 의하여 사용된 개념이며, 품사 범주의 분류 는 시간성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단어의 문법적인 표현 기능을 기준으로 삼는다. 동사의 문법적인 표현 기능은 서술이기 때문에 하나의 동사가 내재적인 시간구조 가 없더라도 술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동작성 구조가 동사의 필수 요소라고 말할 수 없다. 둘째, 동사 범주의 시간성은 ‘시태(temporality)’와 ‘相성(aspectuality)’, 2개의 측면 을 포함한다. 일반적인 동사의 개념구조는 相성과 시태, 2개의 요소를 다 가지고 있으나 相성 요소가 필수 요소는 아니다. 반면 시태 요소가 필수 요소이며, 하나의 문장이 성립하려면 시태 요소라는 조건을 반드시 충족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동사 는 문장에서 술어가 되어 사태의 시간적 위치를 지정하지 않으면 해당 문장이 나 타내는 명제(proposition)의 진리값(truth value)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질적으 로 동사 범주는 시간성에서 벗어날 수가 없으며, 적어도 시태라는 차원을 가져야 한다. 셋째, 전체적으로 보면 無相동사는 기능화(functionalization) 및 탈범주화 (decategorization)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133개의 無相동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9 개는 관용어 구조에 속하고, 4개는 과도하게 세분한 결과이고, 3개는 無相동사가 아니라고 판명되었다. 이 16(9+4+3)개 외의 여타 117개 無相동사는 모두 어느 정도 의미적인 허화(虛化) 과정에 처하였다. 이들의 개념구조는 모두 이미 상당한 정도로 사건성에서 벗어나서 단지 추상적인 관계 혹은 명제의 상태만을 나타내므로 더 이 상 동작성 구조를 갖지 않는다. 전자는 關係동사, 介詞적 동사, 지시대명사 성격의 동사를 포함하며, 후자는 주로 양상동사(modal verbs)로 대표된다.
목차
2. 动貌结构与动词的时间性
2.1 动貌结构是动词的必备要素吗?
2.2 动词可以脱离时间性吗?
3. 无体貌动词的内部成员及其成因分析
3.1 关系动词
3.2 介词性动词
3.3 情态动词
3.4 其他边缘性动词
4. 结论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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