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Life and Memorial Poem of Son Jong-Ro
초록
영어
This paper is about the life and memorial poem of Son Jong-Ro. He died for Chosun Dynasty in the Byung-ja-ho-ran War of 1636. He served in the war as a commoner; died in the Ssang-Ryong battle occurred nearby Nam-han-san-sung(南漢山城). After that Gyeong-Sang province Confucian scholars and their descendants continuously filed petitions, king Jeong-Jo accepted those, gave the posthumous conferment(office position) of honors for him, and gave memorial address. 「Nak-Seon-Dang-Sil-gi」, compiled various memorial poems and materials written by Confucian scholars and their descendants, has its characteristic differ from other historical literature pieces, though it’s a historical literature. Also this piece shows the trend of latter period of Chosun, particularly about prizing and cherishing men of merit after Manchu war of 1636. The poems cherishing this war-martyr and celebrating receiving his honorary position, and ,
한국어
본고는 병자호란 때 순국한 손종로의 생애와 추모시를 탐색한 논문이다. 손종로는 경주시 강동면 양동 출신으 로 무과에 급제한 뒤 남포 현감을 역임하고, 병자호란 당시 백의로 종군하여 남한산성 부근 쌍령전투에서 순 국하였다. 이후 경상도 유림들과 후손들이 계속적으로 청원서를 올리자 정조(正祖)는 이것을 수용하여, 그를 포증(褒贈)하고 정려문을 내렸다. 이런 경사를 맞아 유림들과 후손들이 쓴 다양한 추모시들과 관련 자료들을 모아 엮은 『낙선당실기』는 전쟁을 직접 체험하고 쓴 실기문학과는 다른 또다른 종류의 실기라는 특징이 있 다. 아울러 『낙선당실기』는 병자호란 이후 전란 유공자에 대한 포증과 후대의 추모 경향을 잘 보여준다. 그의 순국 사실을 다루고 포증(褒贈)을 축하한 추모시와 <정려각 개기 축문(旌閭閣開基祝文)>, <비명(碑銘) >, <상향축문(上享祝文)>, <정려비석가>는 장르는 모두 다르지만 위대한 그의 생애와 순국에 대한 찬양과 칭송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경향성을 갖는다. 또한 종 억부(億夫)가 보여준 주인에 대한 충정과 손정로가 나라 에 보여준 충정을 함께 보여주는 그의 ‘정려각’은 손종로의 생애와 충절을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경주 양동은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양동 입구에 있는 ‘ 손종로정충비각(孫宗老旌忠碑閣)’와 ‘충노억부지문(忠奴億夫之門)’은 이 지역의 빼어난 문화자산이다. 특히 하인 억부(億夫)의 정려와 함께 서있는 정려비각은 전통시대의 향기와 문화를 담고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손종로의 생애와 순국의 전말
Ⅲ. 손종로 추모시의 장르별 탐색
1) 한시에 나타난 손종로의 추념
2) 축문에 나타난 손종로의 생평
3) 비지문(碑誌文)에 나타난 손종로의 공적
4) 정려비석가에 나타난 손종로의 의열(義烈)
Ⅳ.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