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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京歲時記』에 나타난 청대 세시풍속 고찰

원문정보

A Study of Qing Dynasty Seasonal Rituals reflected on yanjingsuishiji

『연경세시기』에 나타난 청대 세시풍속 고찰

상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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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Yanjingsuishiji, is historical records compiled by Fuchadunchong in 1900, in which a wide description of seasonal rituals was made from January to December in Beijing during the period of Qing Dynasty from time immemorial to 1900. The records, consisted of 145 items, cover among others, customs, touristic places, product distribution, arts. The major activities are concentrated on the final month of a year, December(23 items), and the month to start a new year, January(21 items). This records quoted as many as a total of 32 reference books, among which "Rixiajiuwenkao" was the most frequently cited with 33 references. As for the festive day events, religious folk beliefs based on Buddhist and Taoist practices were prevailed in lieu of traditional festivities and also the book covered in general historical events and stories of personalities. The markets, opened on religious festive days in reflection of the commerce and industrial development of the Qing society, are celebrated on the first day and 15th day of each month at the Buddhist and Taoist Temples. All sorts of folk customs & beliefs, flowers & birds, decorations, clothes & foods, ordinary games etc. appeared in the records always have to do deeply with the seasonal divisions. At the regular annual events women and children are the main figures and their prayer is for welcoming the celebration and elimination of bad omen or receiving the luck and warding off evil, and the longevity without illness etc. In the course of development of seasonal rites, however, the regional and national solidarity is gradually formed and the seasonal rites are apt to become a sort of recreational festival. At the same time, the deity to whom the people adore no longer is limited to only one capacity, but is extended to an omnipotent being.

한국어

<연경세시기>는 청대 북경의 세시풍속을 음력 정월부터 12월까지 기록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풍속⋅유람⋅물 산⋅기예로 총 145조이며 해를 마감하고 시작하는 12월(23조)과 정월(21조)에 집중되어 있다. 본고는 세시풍속 제 양상을 전통절일(18조), 종교절일(36조), 월내잡사(30여 조)로 나누어 고찰한 것으로 종교절일이 우세하며 도교적 성격이 강하다. 일자는 월일의 중복, 삭망일과 기수일이 대부분이며 한 해의 상반기에 치중된다. 청대 상업경제의 발달을 반영한 묘시는 불교 사찰, 특히 도교 묘우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열린다. 일자는 주로 정월 과 숭배신의 탄신일에 집중되며 신을 경배하여 기복피사⋅치병⋅구자하는 한편 다양한 일용품⋅기호품을 구매 하고 연희⋅잡기⋅놀이를 즐기며 유람한다. 기타 월내잡사는 10월 이후 후반기에 풍성함을 보인다. 계층별로는 대부분 관민이 함께 거행하며 절기와 관련 깊다. 사상별로는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유불도가 종합되었고, 내용 별로는 진경벽사⋅경축이 근간을 이룬다. 절식은 제철 음식으로 먼저 제사에 올리고 몸을 보양하는 한편 사기를 물리치며 놀이 역시 자연환경인 절기를 반영한다. 특히 폭죽을 터뜨려 사귀를 쫓는데 후대로 오면 점차 경축과 오락적 성격이 강해진다. 그 외 중국어 의 특징인 해음관계를 반영하고, 전통적 종이공예인 전지와 붉은 색을 많이 사용한다. 󰡔연경세시기󰡕에 나타 난 세시풍속 제 양상은 모두 해당 절기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세시행사는 주로 부녀자와 아이들이 주체가 되며 추구하는 바는 진경벽사⋅초복제액⋅무병장수로 빈부귀천 모두 기복하고 액막이함에 목적을 둔다. 이는 모두 고금동서를 통해 인간이 염원하는 이상이라 하겠다. 그러나 변화발전 과정에서 점차 지역적 민족적 유대 감을 형성하며 오락적 축제의 성격이 강조되는 한편 숭배신의 공능 또한 단일에서 만능으로 확대된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머리말
 Ⅱ.『연경세시기』의 저술배경
 Ⅲ. 『연경세시기』에 나타난 청대 북경 세시풍속
 Ⅳ.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상기숙 Sang, Key-sook. 한서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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