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Lee Eul-ho’s Study of The Doctrine of the Mean and The Great Learning and Mencius of Jung Yak-yong in the Aspect of Susa Learning(洙泗學)
다산의 용학⋅맹자에 대한 이을호의 수사학적 연구
초록
영어
Hyunahm Lee, immersed in Jung Yak-yong’s Thought on Confucian Classics (經學思想), examined it in the aspect of Susa learning(洙泗學). Lee’s ‘Susa learning’ was quoted from ‘Susa (洙泗)’ that Jung Yak- yong often referred to; it, however, is a terminology that thirsted for more fundamental world of Confucianism, or Confucius and Mencius learning, beyond the world view of Neo-Confucianism which accepted Buddhism. This thesis looks into Lee Eul-ho’s studies on Jung Yak-yong’s Yong Learning(庸學) and Mencius in the aspect of Susa learning. Jung Yak-yong established his studies on the basis of ‘Sugichiin(修己治人: Governing others after one cleanses his body and mind).’ Lee Eul-ho, in his studies of 『The Doctrine of the mean』, 『The Great Learning』, and Mencius, stated that Jung Yak-yong’s ‘Sugichiin’ lay in the ‘humanics in the aspect of Susa learning’ and devoted himself to making this known. In other words, his studies, through the study of Confucian classic of ‘Sugichiin,’ sought to clarify the true human character (the human character in the aspect of Susa learning that Jung Yak-yong pursued). Lee Eul-ho tried to express the Confucian Thought on Confucian Classics in the aspect of Susa learning in Jung Yak-yong’s The Doctrine of the mean, The Great Learning, and Mencius because it was the basis of the social morality as well as the core of Jung’s studies. Because Jung Yak-yong believed that the restoration of true Confucianism would correct the indictment of the society and studies of those days, Lee Eul-ho defined the tendency of Jung’s studies as ‘Susa learning’ and examined the scriptures.
한국어
현암(玄庵) 이을호(李乙浩)는 일찍이 사상의학(四象醫學)을 배워 한의학(韓醫學) 부흥에 노력하였다. 더욱이 향리(鄕里)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민족운동청년단체를 조직하여 항일의지 및 민족의식을 고취시 키기도 하였다. 그의 민족의식 고취는 일본 경찰에 피체되는 원인이 되어, 이을호는 1년 반 동안 수감의 고초 를 당하였다. 그는 고초의 기간 동안 불굴의 의지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를 탐독하면서 그 책 속에 정약용의 자주적 정신이 내재하였음을 일견(一見)하고 자신의 학문방향을 다산학 (茶山學) 연구로 선회하였다. 이을호는 다산학을 강의하면서 더욱 정약용의 경학사상에 몰두하여, 그의 경학사상을 수사학적(洙泗學的) 측 면에서 연구하였다. 이을호가 말한 ‘수사학(洙泗學)’은 정약용이 자주 언급하였던 ‘수사(洙泗)’에서 원용한 것 이지만, 그것은 불교를 수용한 주자학적 세계관을 벗어나 보다 더 유학(儒學)의 본원적(本源的) 세계관 즉 공 맹학을 갈구하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즉 ‘수사학’은 정약용이 본연(本然)의 유학을 복원하여 참다운 유교적 실 천윤리관을 확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려는 신조어이다. 본 논문은 정약용의 용학(庸學)⋅맹자(孟子)에 대한 이을호의 수사학적 연구를 살펴본 것이다. 정약용은 ‘수기 치인(修己治人)’의 토대 위에서 자신의 학문을 확립하였다. 이을호는 『중용』⋅『대학』⋅『맹자』 연구에서 정약용의 ‘수기치인’이 바로 ‘수사학적 인간학’에 있다고 하고 이를 충실히 드러내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연 구방향은 정약용의 학문의 핵심이자 또한 사회윤리의 기초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이을호는 정약용이 본연 의 유학을 회복하여야 당시 학문과 사회의 잘못된 폐단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의 학문경향을 ‘ 수사학’으로 정의하고 경전(經典)을 연구하였다고 볼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중용』연구의 관점
Ⅲ. 『대학』연구의 관점
Ⅳ. 『맹자』연구의 관점
Ⅴ. 나오는 말
<참고 문헌>
Abs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