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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보살상의 圓筒形 寶冠의 源流와 전개

원문정보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Cylindrical Crown of Bodhisattva in Goryeo Period

고려시대 보살상의 원통형 보관의 원류와 전개

권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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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s with Unified Silla period Buddhism was very prevalent during Goryeo period, a various Buddhist sculptures were produced throughout the period. In this background, Buddhist sculptures of Goryeo period had inherited those of Unified Silla. On the other hand, Goryeo showed unique characteristics including their locality in expression of Buddhist sculpture. Of all of various Bodhisattva form and style, the most distinguishing features is the cylindrical crown of Bodhisattva. The characteristic of form is cylindrical shape that keep a high front and low back. The Bodhisattva with the cylindrical crown are distributed in the central region. The origin of cylindrical crown that was popular in Goryeo is Liao's. In Liao period this type crown was very prevalent from Buddhist Bodhisattvas to aristocratic class, and was excavated in aristocratic tomb of Liao period. According to Liao's record on clothes and customs, Liao emperor including noblemen wore Liao style gold crown with leaf-shaed decoration during their national ceremony. In addition the headscarf in crown was common to Liao people, so Bodhisattva that wore the cylindrical crown and inner headscarf of Hansongsa temple site and that of Shinboksa has something to do with Liao. The distribution of cylindrical crown is seem to be a close relation with living place of Liao people in Goryeo territory. The cylindrical crown of Goryeo was popular throughout the repeated imitation, however, after this stage,that of Goryeo was change or lost the original form. The Bodhisattva on the cylindrical crown of Goryeo period kept the basic style, but accepted new elements so called cylinder style crown influenced by Liao.

한국어

고려시대에는 통일신라시대와 마찬가지로 불교가 매우 성행하였고, 불교 조상활동도 활발하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고려시대 조각은 통일신라 시대를 계승하면서도 고려만의 독특한 특징이 나타났으며, 고려의 각 지방만의 특색들이 발현되는 지역성이 다양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보살상들의 형태와양식이 다원적으로 나타나며, 보관 역시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이중 원통형 보관이 있다. 圓筒形 寶冠은 전면부가 높고, 정면부터 후면까지 통형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하며, 중부지역에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원통형 보관은 당시 거란인이 세웠던 遼에서 유행하던 보관 중 하나였다. 이 보관은 보살상 뿐 아니라 요의 귀족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착용하던 관으로서 여러 요대 墓에서 발굴된 바 있다. 거란인들이 직접 착용한 금속제 관과 사료의 기록을 통해 거란에는 國服이라는 전통 복식으로 국가 행사를 거행하였고, 이때 황제는 金文金冠을 착용하였으며, 신료들 역시 금관을 착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관에 장식을 매다는보요관의 습성 역시 전통적인 것임을 알 수 있어 장식을 매단 통형의 보관이 거란족 전통과 긴밀함을 추정해보았다. 한편 관건의 착용이 거란인들에게 일반적인 것으로 거란인의 관모 중 毛氈의 경우 천 등이 늘어진 형태일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형상은 한송사지 상과 신복사지 상 등이 거란인의 관건 착용을 실제로 수용하여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다. 따라서 강릉일대 보살상의 건의 출현은 요의 영향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추정된다. 또한 원통형 보관의 분포를 통해 고려시대 고려 내의 거란인 분포 지역과의 관련성을 유추하였다. 즉 고려시대 거란과의 문화적인 교류 양상이 국가 간의 외교 관계 외에도 거란민의 수용이라는 차원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직접적인 수용을 통해 거란의 요소가 유입되어 고려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원통형 보관은 반복적으로 모방하는 과정을 거쳐 고려 사회로 퍼져 나갔으며, 이러한 전개 과정 중에퇴화하거나 토속화되어 본래의 원통형 보관의 原形을 상실하기에 이른다. 보살상의 기본적인 양식은 고려라는 틀에 둔 채 원통형 보관이라는 새로운 장식 요소를 편입한 형태이다. 이러한 경향은 원통형 보관이 고려시대 불상 곳곳에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시대 불상의 본래 양식을바탕으로 융합한 결과이며, 고려인들은 새로운 문화를 자신들의 문화와 접목시켜 전개함으로써 발전시키고 토속화시켰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시대 원통형 보관 보살상의 현황과 특징
 Ⅲ. 원통형 보관의 원류
 Ⅳ. 고려시대 보살상의 원통형 보관의 수용과 전개
 Ⅴ.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參考文獻

저자정보

  • 권보경 Kwon Bo-gyeong.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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