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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菴 李偰의 한문산문을 통해 본 對일본관과 구국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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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Seol’s Essays in Classical Chinese: His View of Japan and Proposed Solutions to Save His Nation

복암 이설의 한문산문을 통해 본 대일본관과 구국방안

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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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resent study reviews Yi Seol’s essays in Classical Chinese to identify his view of the Japanese and his ideas on how to save his nation under Japanese occupation. Seeing the Japanese as his nation’s main enemy, Yi Seol criticizes their unenlightened desire for domination. He also denounces Korean officials who cooperate with the Japanese to protect their interests, calling them “traitors who would sell their nation.” All throughout his essays, Yi Seol makes it clear that he sees Japan as an enemy to be defeated. Yi Seol names Japan as the main enemy based on a theory prevalent among the contemporary Confucian scholars: Hwairon, which divides the world into the Chinese and the Barbarians. And he also proposes solutions to save his nation from Japanese occupation. Yi Seol takes Zhang Liang, the eminent minister of the Chinese Han Dynasty, as a historic figure to be emulated by Korean intellectuals. In addition, he calls for Koreans’ active participation in resolving their nation’s crisis.

한국어

본고는 이설의 한문산문 중에서 <高等裁判所供辭丙申>, <答警務廳顧問官倭人渡邊招問乙巳>, <答警務局長朴承祖招問>, <上政府書甲午>, <張子房論>, <毛生問答>을 중심으로 하여 이설의 ‘對일본관’과 ‘구국방안’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설의 일본관에서는 일본을 주적으로 정하고 있으며, 그들의 무식과 무지를 꾸짖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붙어서 자신들의 이익을 찾은 조선의 대신을 매국의 역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설은 일본을 ‘倭’로 부르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설은 일본의 만행을 자세히 서술하면서도 일본에 대응할 힘이 없는 조선의 현실에 암울해했다. 그리고 이설은 중국에 대한 義理와 事大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논리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華夷論과 일본의 만행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설은 ‘일본은 물리쳐야 할 대상’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이설의 구국방안에서는 일본관에서 보였던 유학자의 화이론을 바탕으로 주적을 정하고 그 적을 어떠한 방법으로 무찔러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설은 주로 상소를 통한 항일운동을 전개했기에 거창한 행동을 말하지는 않았다. 당시 조선의 지식인이 본 받아야 할 인물로 이설은 장량을 들고 있다. 장량은 조국의 원수를 갚고자 한 인물인데, 그 충의가 탁월하였다. 이설은 장량을 통해서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운명을 일으키고, 백성들의 의지를 촉발시킬 수 있음을 은연중 드러내고 있다. 이설은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여 가만히 있는 것은 성현의 가르침을 모욕하는 것이고 집안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하여 적극적으로 국가의 위기를 타결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설은 불가한 일을 만약에 한다고 하더라도 고종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운 것을 알고 신하로서의 의리를 지킬 수 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그리하여 결국 이설은 죽음을 맞을 따름이라고 반문을 하는 장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의 암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머리말
 Ⅱ. 이설의 對일본관
 Ⅲ. 이설의 구국방안
 Ⅳ. 마치며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상우 Jo, sang-woo.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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