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focuses on poems of Yun Kŭn-su. For this purpose, I looked all around carefully about his life. While he suffered from political conflicts and Japanese invasion, he kept positive view of social reality. This is because he regarded himself as a responsible principal agent who had to overcome temporary troubles. To sum up, there are three main characters in his poems. First, he emphasized the role of local officials. He thought that the just rule of local officials can be connected to the exemplary government of the King. Second, he emphasized the value of literature. He thought that a government official could contribute to the nation when he accomplish diplomatic task. Because there were lots of diplomatic issues at that time. Third, he created many literary works about melancholy. In his poems, melancholy was an important emotion. I think that this was a complex expressions of both public and private value.
한국어
본고는 윤근수의 시세계를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윤근수의 관료적 삶을 바탕으로 그의 현실인식을 살폈다. 윤근수는 동서갈등, 임진왜란 등 다단한 현실 속에서도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임진왜란 중에 현실을 암담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그것이 현실에 대한 강한 부정이나 전쟁의 참상을 핍진하게 묘사하는 데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이는 윤근수가 현달한 중앙관료로서 당대의 현실을 비판하거나 부정하기 보다는 당대의 현실을 책임져야할 주체로 자신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윤근수의 현실인식을 기저로 도출한 시세계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盛世의 根幹으로서 지방관의 役割 强調’이다. 윤근수는 중앙관료로서 지방관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였는데, 이는 윤근수가 각 지방에서 지방관의 善政이 임금의 덕화로 이어지고 결국 그것이 온 나라를 태평하게 만든다는 인식에 의한 것이었다. 둘째, 使臣으로서 ‘瀝血’의 姿勢와 以文華國’이다. 윤근수는 중앙관료로서 나라를 빛낼 수 있는 방법으로 뛰어난 문재를 바탕으로 충실한 사신의 임무수행을 꼽았다. 종계변무, 임진왜란 등 당시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현실적으로 중시되던 시기에 사신의 역할은 국가의 난제를 해결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또한 윤근수는 사신이 되어서는 피를 토할 만큼의 정성(‘瀝血’)을 다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셋째, ‘憂愁의 情緖와 先憂後樂의 삶의 姿勢’이다. 윤근수의 시에는 관료로서 적극적인 의식을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우수의 정서를 띠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이는 윤근수가 관료로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고된 공무와 마주했을 때, 公的 자아와 私的 자아가 충돌하면서 드러내는 정서라 할 수 있다. 이는 사적인 자아보다 공적인 자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先憂後樂의 관료적 삶의 자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
Ⅰ. 序論
Ⅱ. 官僚的 삶과 現實認識
Ⅲ. 官僚意識의 積極的 發現과 그 詩的 形象化
1. 盛世의 根幹, 地方官의 役割 强調
2. 使臣으로서 ‘瀝血’의 姿勢와 以文華國
3. 憂愁의 情緖와 先憂後樂의 삶의 姿勢
Ⅳ. 結論
<참고 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