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imneungsook wrote Korean classical novel Oksoogi(玉樹記) in Chinese character, and hundreds of poems and proses in Chinese character. Various world of poems which was produced by Simneungsook, reflects the experiences of the poet. Especially Simneungsook wrote many travel poetry which was produced through his various experiences of journey. He expressed his intrepid spirit in travel poetry. And Simneungsook had the liberal acceptance of various ideas, especially had the interest in fairy-idea. He wrote many poems and concerning fairy-idea. Many poems which Simneungsook wrote reflect the interest in fairy-idea, so there are many motifs of fairy-idea in them. And Simneungsook expressed his deeply moved emotion in travel poetry, when he had a journey to the historical cites. Especially he expressed his faithful mind when he visited to tragical historic cites. Former some researcher produced the results about world of poems which was written by Simneungsook. But she takes it as only the products of poet's fun and joy. I emphasize, in this study, that many poems Simneungsook wrote reflect various experiences and deeply moved emotion of the poet.
한국어
小楠沈能淑(1782∼1840)은 한문장편소설 <玉樹記>, 詩文集後吾知可, 백 과전서적인 雜錄文時를 남기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는 한문장편소설 <玉樹 記>에 집중된 감이 있다. 이 글에서는 심능숙의 紀行詩의 특징적 양상을 살펴 보 았다. 심능숙 가문의 세습 봉토가 경기도 金浦에 있어, 심능숙은 일생의 상당 부분을 이 김포의 私邸에서 지내면서, 때로는 부친 沈允之의 任所를 따라 지방에 머물며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史蹟趾에서 과거의 歷史에 대한 감회를 읊기도 하고 자신 의 호쾌한 기상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26세 때인 1807년에 지은 <登三角山白雲 臺>와 27세 때인 1808년에 지은 36韻의 <遊狎鷗亭>은 심능숙의 ‘豪爽不羈’한 기 상을 잘 보여준다. 심능숙은 사상적으로 매우 자유로운 脫俗의 태도를 보였으며, 특히 우리 민족 고 유의 사상으로서 맥을 이어 온 仙家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많은 시와 산문에서 仙家에 대한 관심을 표출하였다. 1802년에 우리나라 仙家의 淵源이라 할 三郞의 遺跡을 직접 探訪한 후 시를 남기고 있는 바, 부친의 任所인 황해도 文化에 머물러 지내던 이 시기의 기행 시에는 심능숙의 仙家에 대한 관심이 도처에 엿보인다. 1803 년에 부친을 따라 任所인 전라도 古阜에 내려가 있을 때에 우리나라 仙家사상을 정비한 權克中의 유적을 살펴 보았고 그때 얻은 권극중의 參同契註解와 遺集을 아껴 보관하였다 하는데, 이 시기에 지어진 시에는 그의 仙家취향이 뚜렷이 드러 난다. 1800년 부친을 따라 그 任所인 황해도 文化에 내려가 있으면서 高麗王朝의 수 도였던 松京에서는 쇠망한 고려왕조의 역사를 반추하는 시들을 읊었고, 檀君의 神 蹟이 도처에 남아 있는 九月山에서는 檀君에 대한 감회를 시로 남겨 주었다. 1810 년에 김포의 私邸에 小楠軒을 지어 머물던 시기에, 端宗의 妃定順王后가 묻힌 思陵을 지나며, 또 단종의 비가 머물러 있으며 강원도 寧越에 유배 가 있는 단종을 東望峰에 올라 그리워했던 처소인 淨業院을 방문하고서, 그 비극적 역사에 대한 감회를 시로 남긴다. 정순왕후를 定順聖妃로 표현하며 舜임금을 따라 殉死한 二 妃에 비기는 데에서 심능숙의 節義觀을 엿볼 수 있다. 이로부터 10여년이 지난 뒤 인 1825~1829년의 시기에 梅月堂金時習의 유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련의 시를 통해 다시금 端宗의 비극적 역사에 결부되어 있는 生六臣매월당의 節義를 되새긴다.
목차
1. 머리말
2. ‘豪爽不羈’한 氣像의 표출
3. 仙家에 대한 관심
4. 歷史에 대한 感懷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