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formation process of female political leadership as well as the leadership qualities with the former Britain Prime Minister Margaret Thatcher (Thatcher) and the current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 Hye (Park) as central figures. To put it concretely, this research analyzes the leadership qualities shown through the leadership formation of Thatcher and Park as ‘politician’, not as the ‘Prime Minister’ and the ‘President. This study proceeds from the issue that whether the political leadership style required in the 21st century is of ‘feminine’ leadership, as widely argued, or ‘universal’ leadership, as believed a politician should have beyond the gender-based difference. The leadership of Thatcher and Park, as politician, was formed in the process of ‘muddling through’ the biases against the female in the male-centric political world. Both Thatcher and Park became the leader of their parties, regardless of – rather than ‘thanks to’ – their gender, in despite of the structural imbalance of opportunities stemming from the gender-based difference. Not only did they overcome political crisis and make their parties firm, but they also proved themselves capable of leading their parties to the win in elections. Their path to power led from their leadership in their own parties, showing their leadership qualities such as judgment and determination. The judgment and determination that the two female leaders showed did not come from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gender, but learned and acquired in the real political process – under the political system and conditions. In conclusion, what we require in the contemporary politics is the ‘political’ leadership that transcends the gender-based difference. In other words, today’s politics or government operation requires talented politician’s leadership, not masculine or feminine leadership. The leadership models of Thatcher and Park indicate: the political leadership is not endowed but made; one should think politically – not femininely, to be a female leader.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정치리더십의 형성과정과 리더십 자질을 마거릿 대처 수상과 박근혜 대통령의 리 더십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처 ‘수상’과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니라 ‘정치인’ 대처와 박근혜의 리더십 형성과정에 나타난 리더십의 자질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1세기 정 치리더십이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여성(적)’ 정치리더십인가 아니면 남녀 성차(性差)를 넘어선 정치인 으로서 가져야 하는 ‘보편적’ 혹은 일반적인 리더십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정치인’ 대처와 박 근혜의 리더십은 기본적으로 남성중심의 정치세계 속에서 ‘진흙탕을 뚫고 나오는(muddle through)’ 과정 을 통해 여성에 대한 편견과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대처와 박근혜는 영국이나 한국 모두 남녀성차에 따른 기회 구조의 불균형 속에서 여성성 덕분에가 아니라,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정당 의 대표가 되었다. 그녀들은 소속 정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정당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선거 에서 승리로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정치인 대처와 박근혜의 권력접근경로(path to power)는 소속 정 당 내부에서의 리더십에 기반을 두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정치인이 보여준 리더십의 자질은 판단력과 결단력이었다. 이와 같은 두 여성 리더가 보여준 판단력과 결단력은 여성의 성(性)에 기반 을 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 정치과정 - 정치조직과 정치적 상황 - 속에서 학습되고 체득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현대 정치에 있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성차(性差)를 넘어선 ‘정치적’ 리더십이다. 오늘날 의 정치 또는 국정운영은 남성의 리더십이나 여성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정치인’ 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대처와 박근혜의 사례는 ‘정치적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것과 여성들이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여성적으로 생각하라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생각하라’ 는 교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