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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various reasons of Busan voters’ party identification. The conventional method in analysing voters’ party identification has been a survey research based on structualized questionnaire. But I conducted a series of ‘Focused Group Interviews’ from 2012-01-09 to 2012-02-17 for this study. As a result, the study relies on qualitative analysis rather than quantitative one. This study could support the previous foundings that the values of voters and the policy issues are important factors in party identification. And it also could find the co-existence of the regionalistic inertia in supporting the conservative regional ‘dominant party’ and the resistive attitude which leads to the support on the regional opposition party. Finally, this study found that the ‘exit’ or ‘voice’ to the regional dominant party weakens the basis of the long-standing Korean regionalism.

한국어

이 논문의 목적은 19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부산지역 유권자들의 정당지지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과는 달리 표적 집단 대담(Focused Group Interview: FGI)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념과 정책이 정당 지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기존의 연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었다. 즉,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보수적 유권자의 보수적 정당에 대한 선호가,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이유로서도 이념 혹은 정책이 중요한 요인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주의 정치구도의 중요한 한 축을 구성했던 부산 지역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주의적 관성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서의 경쟁정당인 민주당에 대한 반사적 성격의 지지도 함께 존재하고 있는 한국 지역주의 정치의 독특한 특징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존의 지배정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의 철회 혹은 유보의 태도가 견고했던 지역주의의 약화 추세의 근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