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Hyeun Gyeongjun's
한국어
현경준의 <流氓>, <도라오는人生>, <마음의琴線>은 아편 중독자 집단 부락을 배경으로 아편 중독자들의 생활과 미래의 전망 등을 보여준다. 세 편의 소설을 관통하는 하나의 의식은 인간 윤리와 가족의 회복이다. 아편 중독과 밀수 등 부정업자 조선인 부락에 살고 있는 파괴 된 인간은 가족의 회복을 통해서 치유되고 있다. 세 편의 소설 속 명우, 순동, 인규 등 주요 인물은 모두 가족의 복원, 구성과 재구성 등을 통해서 갱생의 삶을 시작하고 있다. 부모님, 아 내와 아이가 있는 집은 인간 삶의 원형을 환기하고, 유교 문화 속 국가 인식이 가족 인식의 연결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참고할 때에 가족 회복을 통해서 건강한 국가 회복으로까지 그 인식이 확장, 연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세 편 소설의 배경인 조선인 부락은 규율을 지키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는 왜곡된 안정감을 주는 장소에서 주요 인물의 결혼과 학교 설립, 어머니의 이주, 새로운 부락민의 유입 등으로 개방되고 열린 공간으로 재장소화되 고 있다. 이로써 조선인 부정업자 부락이 공동체로 형성, 성장 하며 공간의 확장이 가능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 가족을 그 기본 단위로 하면서 개방적 소통과 연대가 가능해진 ‘조선인 만의’ 부락은 공동체로서 성장, 확장해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만주, 재만 조선인, 아편의 환각
3. 제국의 허구와 갱생 기획의 노정
4. 가족과 인간 윤리의 회복, 공간의 생성과 확장-의의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