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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각기구 카메라 옵스쿠라의 동아시아 유입과 시각ㆍ영상문화의 발전과정 - 17세기 초~19세기 중반 중국ㆍ한국의 서양 과학.문화 유입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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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x of Pre-modern Optical Device Camera obscura and Development of Visual Culture in East Asia - From the early 17th century to the mid 19th century in China and Korea

이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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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investigates the historical process of influx and use of the significant optical device in the pre-modern age, Camera obscura, in generally closed East Asian countries, China-Korea-Japan from the early 17th century to the mid 19th century. Herein, the thesis takes introduction of Western scientific knowledges (astronomy, geography, physics, mathematics etc.) at that time seriously into consideration, because the optical devices including the portable small box-type Camera obscura might have coincidentally been delivered with them. In China (Ming-Qing Dynasty), owing to many highly learned Jesuits priest-missionaries staying there from the early 17th century (late Ming), Camera obsura had been introduced, and it soon had been produced due to the lens production in Kwang-dong and Kangso provinces since 1640s. As Camera obscura had been used as aid to painting (drawing) for artists like in Europe as well as an entertainment media, the new kind of visual culture in China could be widely disseminated. But in Korea (late Josun dynasty), the closed country during this period, which had received new knowledges about the Western science and culture almost through China (Beijing), there is no clear evidence on the small box-type Camera obscura. It is found only that the room-type Camera obscura was experimented by the representative scholar of the Silhak group (pragmatism), JUNG Yak-yong in the mid 1780s and some later discourses on it by the Silhak scholars during 1840s-60s.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17세기 전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중국과 한국에 유럽의 가톨릭 사제–선교사들에 의해 과학지식이 전래되는 과정에서 근대과학의 주요한 시각기구인 카메라 옵스쿠라(Camera obscura)의 유입과 활용을 파 악하고, 또 이와 연결된 시각․영상문화의 초기 발전양상을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은 17세기 전반-중반 明末-淸初 이후 학식 있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전하는 근대 유럽의 과학지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카메라 옵스쿠라 같은 시각기구가 도입되었다. 당시 중국에서는 렌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17세 기 전반(중반)부터 소형 상자식(small box-type) 카메라 옵스쿠라가 자체 적으로 제작되어 화가들의 회화작업에서 보조도구로 사용되었고, 일반 대중 의 오락용 시각기구로도 폭넓게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17세기 전반~19세기 중반에 이르는 조선 후기에 서양 문물 의 유입과 수용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것은 당시 폐쇄적인 정책 속에서 중국에 의존적인 대외 접촉으로 인해 서구 과학․문화의 유입이 제한 적이었고, 더구나 正祖 퇴임(1800) 후 서양 과학․문화에 적극적이었던 실학 파 학자들이 실권하고 유배당하면서 서양 과학․문화의 수용은 제대로 이루 어질 수 없었다. 그 결과, 1780년대 중반 정약용의 최초 카메라 옵스쿠라 (실내공간식, room-type) 실험 이후 실제 사용은 확산되지 못했고, 1840~60년대 후기 실학파들에게도 계속 이론적으로만 논의되었다.

목차

1. 근대 유럽과 동아시아의 교류 상황
 2. 中國의 서양 과학과 영상기구 수용
  2-1. 서양 과학의 유입과정
  2-2. 카메라 옵스쿠라의 유입과 확산
 3. 韓國의 서양 과학ㆍ영상문화 수용
  3-1. 서양 과학의 유입과 카메라 옵스쿠라
  3-2. 카메라 옵스쿠라 실험과 활용
 4. 중국ㆍ한국의 서양 과학․문화 수용
 참고문헌
 도판 출처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이상면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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