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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Ⅱ, 좌장 : 김종범(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

한국 내 서식하는 바다뱀의 분류와 기본생태 연구

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바다뱀은 폐를 가지고 공기 중에서 숨을 쉬며, 섭식과 번식 휴식 등 대부분의 시간 을 바다에서 보낸다. 이들은 바다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 배비늘이 퇴화되고, 판(Paddle) 형태의 넓은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형태적으로 육지의 뱀과 쉽게 구분된다. 바다뱀들 은 난태생을 하며 바다에서 대부분 생활하는 sea snake(Hydrophiinae)와 난생을 하 며 육지와 바다를 모두 이용하는 sea krait(Laticaudinae)로 나누어진다. 전 세계적으 로 sea snake는 16속에 57종, sea krait는 1속에 6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sea snake에 속하는 바다뱀(Pelamis platurus)과 얼룩바다뱀(Hydrophis cuanocinctus), 먹대가리바다뱀(Hydrophis melanocephalus)의 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이러한 바다뱀 3종이 기재되어 국내에 기재되어 있지만, 이들의 분 류 및 생태학적 연구는 전혀 수행된 적이 없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서식하는 바다 뱀에 대한 분류학적 위치를 확인하고, 서식지 파악, 행동권 결정, 번식생태 연구 등과 같은 바다뱀의 기본생태를 규명하고자 한다. 국내에 실제로 바다뱀이 서식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기존에 보고되었던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남해안 및 제주도 일대를 현장 방문하여 청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신안군, 완 도군, 거제시 등의 남해안과 서귀포시, 제주시 등의 제주해안을 중심으로 바다뱀의 서 식을 청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6-7월부터는 청문에서 바다뱀의 존재 가 확인된 지역에서 바다뱀의 포획을 시도할 계획이다. 특별히, 바다뱀 개체들이 지속 적으로 이용하는 바다 및 도서지역을 발굴하여, 생태연구를 수행할 거점을 선정하고 자 한다. 개체가 포획되는 경우 기존의 문헌 및 국외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형태학 적 종의 분류 및 mtDNA와 nuclear DNA를 이용한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특별히 살아있는 개체가 포획되는 경우 무선추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바다뱀이 주 로 이용하는 거점 지역이 선정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개체들의 출현빈도 및 이동 거리, 서식지 특성분 석 등의 기초생태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서, 국내에 기재 된 3종의 바다뱀이 일본, 중국, 대만 등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의 연구자들과 의 교류를 통한 해당 종의 표본 확보 및 연구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해양 파충류에 대한 분류학적, 생태학적 연 구로서 연구의 결과는 국내에 서식하는 바다뱀들의 명확한 분류학적 위치의 결정 및 기본 생태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국내 미개척 생물자원 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정보

  • 이헌주 Heon-Joo Lee.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 김일훈 Il-Hun Kim.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 박대식 Daesik Park.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과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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