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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 새마을사업 : 마을 리더십의 성격과 역할

원문정보

Saemaul-Undong(New Village Project) in Yogyakarta, Indonesia : Focused on the role and character of leadership

하재훈, 오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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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Before and after 2000, developing countries are learning about Saemaul -Undong(New Village) Project as their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egional development strateg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role and character of leadership in Saemaul-Undong(New Village Movement) that is developed through the Village in Yogyakarta, Indonesia. Because, the most important success factors of Saemaul-Undong in South Korea are Saemaul education and the role of leaders. In conclusion, it turned out to be an important factor was educated leaders and aware of their role for the development of the Village. The leaders led residents in the village to participate in the Saemaul-Undong. Residents believed and followed their leaders. The leader’s authority is derived from the traditional village community principle( it is called Gotong Royong and Arisan-the joint labor, co-production). Indigenous leadership based on tradition of community and leader’ role have shown through Village’s Saemaul-Undong in Yogyakarta, Indonesia has many similarities South Korea’s Saemaul-Undong in the 1970s. Therefore, the success of the overseas transfer of the Saemaul-Undong, it is how to combine with local traditions.

한국어

본 연구는 최근 지속적인 한국의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새마을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Daerah Istimewa Yogyakarta, 또는 DIY, Yogyakarta Special Region) 바뚜사리 마을의 새마을사업을 통해서 마을 리더십의 성 격과 그 역할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2000년을 전후하여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콩고,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다수의 저개발 국가들에서 지역개발, 경제개발, 사회통합 등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새마을운동 을 학습하거나 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원조 공여국으로서 한국이 해외로 전수한 새마을사업이 현지에서 얼마나 지 속되고 있으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재하다. 소수의 새마을운동의 해 외 전수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현지사업평가보고서나 현지 구술채록 및 사업 참여자에 대한 심층면접 자료를 활용하지 않음으로써 현지 사업의 구체성을 드러내 주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에서 경험적 현지조사와 함께, 현지 생산 자료 그리고 관계자 등의 구술 자료를 활용하였다. 농촌마을개발 차원에서 새마을사업이 바뚜사리 마을에 미친 영향은 크게 4가지로 요 약할 수 있다. 첫째, 마을 인프라의 개선이다. 마을 회관이 새로 들어서면서 마을 회의가 상시화 되 었고, 각 종 마을 활동이 활발해졌다. 마을길이 개설되어 주민들의 도심과 시장 출입 등 외부와의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둘째, 공동 이익 분배를 통한 공동체의 일체감과 소속감이 높아졌다. 공동축산사업의 이익을 통해서 공동 우물이 개발되었으며 마을 청소 년들의 장학금이 적립되었다. 셋째, 마을의 지주와 소작농 사이에 이익배분율의 변화가 생겼다. 지금까지 50:50이었던 이익배분율이 공동축산사업의 25:75에 영향을 받아서 새로운 이익분배율로 자리하고 있다. 넷째, 인근 지역으로의 확대이다. 인근 마을에서부 터 사업 노하우 전수에 관한 요청이 이어졌으며 매월 1회씩 마을 회관에서 인근 주민들과 학습 및 회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새마을사업의 전개과정에서 바뚜사리 마을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능동적 수용자이자 내·외부 자원의 활용 및 제공자이며 공동체의 질서와 안녕을 위해 공정한 이익의 분배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공동체원리인 고똥 로 용과 아리산의 전통에 따라 새마을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적정한 역할과 부담을 책 임지도록 했으며, 비록 소수에 의한 성과라 할지라도 새마을사업을 통해서 발생한 수익 에 대해서는 마을 전체의 이익이 우선되도록 조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이나 문제들은 전통적으로 마을 지도자들에게 부여되었던 자생적 리더의 권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 새마을사업이 다른 지역과는 달리 자 생적으로 지속 및 확대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사업지역의 마을 지도자들이 마을 발전을 위한 자신들의 새로운 역할을 인식하고 마을 구성원들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을 지도자들의 성공적인 역할 수행은 개인의 노력과 헌신 보다는 14세기 이래로 계승되고 있는 이 지역의 ‘고똥 로용(Gotong Royong)’과 ‘아리 산(Arisan)’이라는 공동노동, 공동생산, 공동부담 등을 내포한 자생적 공동체적 전통에 기반 한 것이다. 이러한 공동체적 전통에 기반한 자생적 리더십과 마을지도자의 능동적 역할이라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 새마을사업은 1970년대 한국의 농촌새마 을운동과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연구 목적과 연구대상
 2. 기존 연구 논의와 연구 방법
  1)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지도자
  2) 새마을운동과 전통적인 마을공동체
 3. 사례마을의 현황과 특성
  1) 기본 현황
  2) 마을의 특성 : 전통과 마을 조직을 중심으로
 4. 새마을사업에서 마을 리더십의 성격과 역할
  1) 새마을사업의 수용 과정
  2) 새마을사업의 전개 과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하재훈 Ha, Jea-Hoon.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 오유석 Oh, Yoo-Seok.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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