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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에 내재된 인간과 동물의 생태적 관계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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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cal Relation for Human and Animals Implied in Korean Folk Tales

조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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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Korea ancients regarded animals as symmetrical with humans, meaning that animals are constituents of the other half of the world, corresponding with humans. Korean folk tales show a world where humans and animals are equal and interconnected. It means countervalue life. Thus, This paper is denominated it, countervalue life of relationship. The tales involving animals indicate that humans and animals care for and respect each other. specially, Tiger is a creature that often appears in Korean folk tales. Tiger is one of the animals to be awed and feared. But Korean folk tales showed that even feared tiger existed equal beings living in ecological system. Thus, human and animals shares close connections with each other in ecological system. This paper is denominated reciprocal consideration of relationship. In the Korean folk tales, circles of causality exist between human beings and the nature. Because human are close connections with other creatures. Good deeds of humans cause good results, and evils produce damaging outcomes. However, something good from human perspective sometimes generates evil effects on nature in the tales, revealing the ancients belief that human should not arbitrarily disturb the ecosystem. This paper is denominated the organic cycle of relationship. Based on what we have comprehended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animals, we identify that the old generation consider that environment is a life itself not a part of surrounding humans. Therefore, the ecological relation between humans and animals in Korean folk tales forms symbiotic existence organically

한국어

예부터 내려오는 속담이나 금기표현이 오늘날까지 그 교훈을 이어오고 있듯 이 설화 역시 그 속에 내재된 교훈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예전과 달 리 사회․문화적 환경이 달라져 내용의 변이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자연에 대한 의식과 생태적 삶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충분히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고 있다. 설화는 구비문학으로 옛사람들의 생활모습, 가치관, 사유체계 등 다양한 유형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설화에 담긴 인간과 동물의 생태적 관계를 통해 설화에 내재된 옛사람들의 생태관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 설화에 담긴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자연이 훼손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왔고, 인간중 심주의에 대한 반성으로 나온 새로운 의식의 개념이 아니라 판단하여 본고에서는 ‘생태학적’이라는 용어보다 ‘생태적’이라는 용어가 한국 설화를 분석하는데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인간과 자연을 공존하는 관계로 보고 그 생명적 가치와 존재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자연중심주의적 태도이다. 인간과 동물의 생태적 관계를 밝히기 위해 본고에서는 크게 세 가지 차원으 로 구분하였다. 우선 인간과 동물은 분명 생태적 습성이나 개체성은 다르지만 생태계를 이 루는 존재적 가치는 동등하다. 그러므로 인간 외의 다른 개체들의 생명 역시 소중하다고 인식하는 생명적 평등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옛사람들은 인간과 동 물은 생명적으로 평등한 관계로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함부로 그 생명을 경 시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상호적 배려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동물의 입장이나 처지를 배려 하고 존중해주면 동물 역시 인간을 배려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인간에게 혜 택을 베푸는 공생적 관계임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들은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기에 인간과 자연 역시 선인선과, 악인악과와 같은 유기적 순환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행위가 인간의 입장에서는 선한 행위일지라도 생태적 질서를 거스르는 경우에는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유기적으로 얽혀 인간 행동의 결과가 주변 생명체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는 순환적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옛사람들이 자연을 단순히 인간을 둘러싼 환경의 일부로 보지 않고 그 생명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 고 상호의존적 관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생적 존재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한국 설화가 담고 있는 인간과 동물의 생태적 관계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생명적 평등의 관계
 Ⅳ. 상호적 배려의 관계
 Ⅴ. 유기적 순환의 관계
 Ⅵ. 결론
 참고자료
 Abstract

저자정보

  • 조미연 Cho Mee Yeon.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 수료, 고전문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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