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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불일치와 사이 공간에서 사유하기 ― G. 아감벤의 국민ㆍ인민, 난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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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rdance of Borders and Thinking in Interstices ― nationㆍpeople, refugees of G. Agamben

하용삼, 배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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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bstract spaces such as nation, state, class and gender always emphasize 'homogeneity'. A nation as an abstract space is always already defined regardless of 'thinking' of the people because of its 'physical border' and 'border as the meaning' confirmed by words and official papers. The people, who themselves don't think, desperately try to be included in the majority within the nation. In addition, the freedom of their own thinking, rights, power has been subjugated to the governmental power and market by the political power and capital. The thought as a product of the thought of a nationㆍcommunity prevents the people as human constructing the form of life. The difference between 'thinking' of the people and a product of thought of a nationㆍcommunity is an abyss which divides human into the 'form of life' or the 'naked life'. Declaring as the origins of space and time, a nationㆍlocal community exclude other spaces and times. In this context, the Gypsies, the refugees and the (local) minorities are excluded out of the 'border as the meaning' by the complicity of capital and nation. Besides, for the Gypsies, the refugees and the (local) minorities, nation and locality become interstices among communities. The (local) minorities therefore reside in the condition in which they could suspect, parenthesize, and do 'thinking' the space and time of a nationㆍcommunity. In the condition, the (local) minorities themselves could not become the 'naked life' presented by the system of a nationㆍcommunity any more, but give a form and a meaning to their lives through their 'thinking'. The function of human in the polis is 'the activity of spirit by logos'. In contrast, Agamben says the function of human is ‘argōs-being’. The 'being-without-work' means beings in interstices among communities, and doesn't have the function a community requires. The beings cannot identify with the national community, nation, national language. And so the beings could suspect, parenthesize, and do 'thinking' the product of the thought of a community. The 'being-without-work' as the other in a community could become the ethical being who considers the other, a dialect of the other and the space of the other.

한국어

민족, 국가, 계급, 성 등과 같은 추상적 공간은 언제나 ‘동질성’을 강조한다. 추상적 공간으로서 국가는 말과 서류에 의해서 확정됨으로써 국가의 ‘물리적 경계’와 ‘의미로서 경계’는 국민․인민의 ‘사유하기’와 무관하게 이미 규정되어 있다. 스스로 사유하지 않는 인민은 필사적으로 다수자에 편입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사유·권리·힘의 자유는 정치권력·자본에 의한 공권력·시장에 예속된다. 그러므로 국가공동체의 사유결과물로서 사유는 인간을 삶의 형태로 구성할 수 없게 한다. 인민의 ‘사유하기’와 국가·공동체의 사유결과물의 차이는 ‘삶의 형태’와 ‘벌거벗은 생명’을 가르는 심연이다. 국가․로컬공동체는 시공간의 기원으로서 다른 시공간을 차별․배제한다. 이런 맥락에서 자본과 국가의 공모에 의해서 집시, 난민, (로컬) 소수자가 국가․로컬리티의 ‘의미로서 경계’로부터 배제된다. 이와 더불어 집시, 난민, (로컬) 소수자에게 국가와 로컬리티는 공동체 사이 공(空)-간(間)이 된다. 따라서 (로컬) 소수자는 국가․로컬공동체의 시공간을 의심하고, 괄호에 넣고, ‘사유하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다. 이런 조건에서 (로컬) 소수자는 ‘사유하기’를 통해서 더 이상 국가·공동체의 시스템에 의해서 의미 부여되는 ‘벌거벗은 생명’이 아니라, 스스로 삶에 형태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폴리스에서 인간의 기능은 ‘이성(logos)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다. 이에 반해 아감벤은 인간의 기능을 ‘아무 할 일 없는(argōs) 존재’이라고 말한다. ‘아무 할 일 없는 존재’는 공동체 사이 공간의 존재이고, 이 존재는 공동체적 기능을 가지지 않는다. 이 존재는 더 이상 국가공동체·국민·국어의 동일자가 아니고, 이것의 타자로 있기 때문에 공동체 사이 공간에서 난민·은어사용자이고, 공동체적 기능·사유의 잠재태로서 존재이다. 그러므로 이 존재는 공동체의 사유결과물을 의심하고, 괄호에 넣고 ‘사유하기’를 한다. 공동체의 타자로서 ‘아무 할 일 없는 존재’는 타자․타자의 방언․타자의 공간을 배려하는 윤리적 존재로 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누구의 경계인가?
 2. ‘물리적 경계’와 ‘의미로서 경계’
 3. ‘벌거벗은 생명’으로서 국민․인민, 소수자
 4. 국가ㆍ로컬의 ‘의미로서 경계’의 해체와 국가ㆍ로컬공동체 사이 공간
 5. ‘아무 할 일 없는 존재’의 ‘사유하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하용삼 HA Yong Sam.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 배윤기 BAE Yoon Gi.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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