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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료 이원묵(李元默)의 『행대만록(行臺漫錄)』과 순조21년(1821) 신사연행(辛巳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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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material 『Haengdaemanrok(行臺漫錄)』of Yi-WonMuk and Sinsayeonhaeng(辛巳燕行) at the 21st year of reign of King Sunjo

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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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Haengdaemanrok』 is a ‘Yeonhaengrok’ composed by Yi-WonMuk who was Seojanggwan of the Sahaeng at the 21st year of reign of King Sunjo. It is a lengthy Yeonhaengrok with more than 48,000 words which seemed to be written to make Deungrok, a report. While 『Haengdaemanrok』 is one of many kinds of Yeonhaeongrok so far, its contents contain severity of the Joseon officials to correct Iminoksa taken place at the 3rd year of reign of King Gyeongjong against China. In 『Haengdaemanrok』, every detail is described from the beginning of the problem through the completion of the mission and report to the royal government at Jongmyo. In particular, detailed efforts to complete royal commission as public officers for 20 days at Yeongyeong are described. In this sense, 『Haengdaemanrok』shows the typicality of Yeonhaengrok described by Seojanggwan, the person in charge of Sahaeng. Lastly, the description method of 『Haengdaemanrok』is a choronological form with the type of keeping diary for date, weather, schedule and tasks minutely. The writer was very restrictive in expressing personal feeling and emotion but describing relics and sights objectively and in factual basis. This is a good comparison with 『Gansanbukyurok』of Son Byeong Ju who joined Yeonhaeng as a private figure.

한국어

『행대만록』은 순조21년(1821) 10월 11일에 ‘사은겸진주사(謝恩兼進奏使)’의 서장관으로 갔던 이원묵(李元默, 1767-1831)이 지은 연행록이다. 『행대만록』은 48,000여자에 이르는 장편 연행록으로 그가 사행 보고서인 등록(謄錄)을 만들기 위해서 지었던 것으로 보인다. 『행대만록』의 말미에는 별록인 「연행록총목록(燕行錄總目錄)」이 있는데, 그것에는 당시 연행단의 명단과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사행 인원이 모두 157명이었고 말 102필이 동원되었다. 일반 사행의 절반 정도의 규모였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발굴된『행대만록』을 통해서 그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졌던 연행록 『간산북유록』의 작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간산(簡山) 손병주(孫秉周, 1781-1836)가 『간산북유록』의 작자였는데, 그는 정사 이호민의 반당(伴倘)으로 연행에 참여하고 있었다. 『행대만록』은 지금까지 나온 많은 연행록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그것에는 중국을 상대로 경종 3년(1723)에 있었던 임인옥사를 바로잡으려는 조선 관인들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행대만록』에는 사행을 떠나기 훨씬 이전인 문제 발단부터 시작하여 나중에 돌아와서 복명을 하고 종묘에 나아가 조종께 아뢰는 일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사행단이 연경에 도착하여 20여 일 동안에 왕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세밀히 적혀 있다. 그런 점에서 『행대만록』은 당시 사행의 실무책임자였던 서장관이 저술했던 연행록의 다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행대만록』의 서술 방식은 일기체 형식의 편년체를 채택하여 날짜와 날씨, 일정과 일과 등을 꼼꼼히 적고 있다. 작자인 이원묵은 주관적인 감회나 감정을 절제하고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었다. 이것은 당시 사인(私人)으로 연행에 참여하여 자신만의 시각을 드러냈던 손병주의『간산북유록』과 대비가 되고 있다. 물론 『행대만록』은 이원묵이 지었던 사적인 연행록이지만, 한편으로 사행 보고서인 등록(謄錄)을 만들기 위해 만들었던 공적인 자료의 성격도 함께 갖고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행대만록』의 서지 사항
 3. 『행대만록』의 작자 고증과 주요 내용
 4. 『행대만록』의 서술 방식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구사회 Gu, Sa-whae. 선문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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