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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불교민속의 형성과 전개 - 蓮華化生의 문화사적 관점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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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ion and Development of Buddhist Folklore in East Asia

동아시아불교민속의 형성과 전개 - 연화화생의 문화사적 관점을 중심으로 -

片茂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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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 have looked into diffusion and acceptance of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from a Buddhist folkloristic and cultural historic point of view through India, Nepal, China, Korea and Japan. It is because that I think cultural history is effective way to shed light on cultural convergence before Buddhism was arisen, and the other hand, Buddhist folklore is effective way to shed light on formation of Buddhist folklore after Buddhism was arisen. It seems to be related to the logical development of comparative Buddhist folklore. There is a theory that China has diffused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to Korea and Japan, however, there is also a theory that China was influenced by India and Nepal. That is, China has carried out the roles of both delivery and reproduction. Speaking of reproduction, it means that Indian myth diffuses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folkloric scale. Also, delivery means that Chinese Buddhism preserved Indian philosophy well and spread to Korean and Japanese Buddhism. The latter theory, however, makes sense only when it is based on structure of icons. It is hard to exclude the fact that deeper meanings of icons have faded out by way of China, Korea and Japan. According to Merleau-Ponti, a philosopher of France, the oblivion of cultural original form will be connected to the reproduction of new culture. The further culture is away from origin, the worse culture is transformed. The cultural historic viewpoint considers not only diversity of culture, but also universality of culture and the origin form. Buddhist folklore, on the other hand, considers the distinct characteristics of the area. The research methods of Korean and Japanese Buddhist folklore are based on the latter. Even though area study and case study are important, global viewpoint of East Asia has not to be minimized. To do that, cultural historic viewpoint and spatial trans-culture were indispensable. One thing that I learned from cultural historic point of view was that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is never restricted to Northeast Asia or Buddhism. It is not the only humanistic illusion of restricting to East Asia, however,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confirms that Indian philosophy before Buddhism was arisen and Vedic philosophy have to be considered. Besides, cultural historic perspective has the possibilities of compensating the defect of Buddhist folklore so far. Of course, there are some facts that I could know by Buddhist folklore, which is,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treads the path of localization losing sight of origin and turning into the folk culture. It means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localizations of folk culture are always restricted to regional folklore. From a different view, however, there is a possibility that even regional folklore can be universal culture. There is also a theoretical possibility of weaving together the all parts of phenomenon into one. In conclusion, to analyze Buddhist cultural phenomenon, like a self-born on the lotus flower, both Buddhist folkloristic and cultural historic perspectives have to be considered. Buddhist folkloristic perspectives and methods will subsist now and for ever, but it has not to be tied down. Cultural historic research from Asian viewpoint will intensify extension of Folklore.

한국어

인도에서 네팔과 중국을 거쳐 한반도와 일본에 이르는 동북아시아를 무대로 연화화생 문양의 전파와 수용을 문화사적 관점과 불교민속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불교 발생 이전부터의 다문화 융합상황을 조명하기 위해서는 문화사적 관점이 유효하였고, 불교발생 이후의 불교민속의 형성과 발전을 조명하기 위해서는 불교민속학적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런데 중국이 연화화생을 한반도와 일본에 전했다는 측면도 있으나, 인도나 네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부정하기 힘들다. 즉, 중국은 인도와 한반도 사이에서 문화의 전달과 재생산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재생산에는 인도의 신화적 사상이 속화의 길을 걸으며 연화화생을 민속 레벨에 확산시켰다는 뜻이 담겨 있고,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는 고대 인도의 사상을 잘 보전하여 한국과 일본에까지 전달했다는 점이 인정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상의 구도에만 입각했을 때 그렇다는 뜻이고, 도상에 담긴 의미에서는 중국에서 한반도, 그리고 일본에 이르면서 희미해지거나 잊혀졌다는 사실 또한 배제하기 어렵다. 문화 원형의 망각은 새로운 문화의 재활성으로 이어진다는 메를로·퐁티의 문화 이론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원류에서 멀어질수록 변형 또한 심해질 수 있다는 문화변형의 기본 원리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문화사적 관점은 문화의 다양성을 거시적으로 고찰하면서 보편성과 원형에 소홀히 하지 않는 반면, 불교민속학에서는 문화사적 원형 탐구보다 지역마다의 토착화에 더욱 주목한다. 지금까지의 한국과 일본의 불교민속론이 후자의 연구 자세였다는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이나 사례 중심형 탐구자세와 더불어 동아시아의 전체적 관점 또한 경시할 수 없으니 그러기 위해 동아시아의 문화사적 관점은 불가결하였다. 여기서 알게 된 동아시아적 보편성과 원형 문제란 연화화생이 결코 동북아시아나 불교라는 이제까지의 틀에 국한되는 문화 현상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동아시아에 국한해서 보려는 인문과학적 착시현상이 유독 연화화생에 한정되는 일은 아니나, 연화화생은 이제까지의 문화적 배경을 넘어 인도의 불교이전이나 베다 사상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래서 불교민속학적 방법의 한계를 문화사적 관점이 보완해줄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열어주었다. 그러나 불교민속학적 방법으로 터득한 것도 적지 않은데 그것은 연화화생이 고대 인도의 신화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문화현상으로서의 연화화생은 지역마다 제각기 다른 토착화의 길을 걸으면서 원류의 망각과 더불어 민속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는 사실의 확인이었다. 민속학적 관점과 조사방법으로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정도의 지역민속으로 탈바꿈한 상태였다. 이러한 토착화 현상들은 역으로 말해서 문화사적 관점을 통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나 지역 민속의 틀 속에 가두어버릴 우려도 배제하기 힘들었다. 지역의 민속이라도 관점을 달리한다면 아시아의 보편 문화로 승화 가능하다는 재발견이었다. 부분 현상들을 크게 하나로 엮어 보이는 이론 작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뜻이기도 하다. 요컨대 연화화생과 같은 불교 관련 다양한 문화현상이나 불교민속을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불교민속학적 관점이나 방법과 더불어 동아시아나 아시아적 관점에서의 문화사적 방법이 동시에 강구되어야 한다. 불교민속학적 관점과 방법은 앞으로도 유효하되 구속되지 말아야 하며, 동아시아나 아시아적 관점에서의 문화사적 연구방법은 민속학의 외연을 증폭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불교민속의 발생과 연화화생
 Ⅲ. 韓國과 日本의 蓮華化生
 Ⅳ. 결론
 參考文獻
 Abstract

저자정보

  • 片茂永 편무영. 日本 愛知大 敎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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