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기획논문 <동아시아 유학 전통과 여헌학>

장여헌과 이토 진사이의 도⋅도덕론 비교

원문정보

Jangyeoheon and Ito Jinsai's Daò and Moral theory Comparative Study

엄석인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한국어

본 논문은 조선시대의 張旅軒과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이토 진사이(伊藤仁齋)의 사상, 특히 道에 관한 견해를 중심으로 인간론과 도덕론을 고찰하여 그 둘의 사상적 특징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논의의 진행은 먼저 道에 관한 여헌과 진사이의 이해를 주자학적 논의와의 원근 거리와 天道‧人道와의 관계에서 살펴보았고, 다음으로 인간관에 있어서는 자기와 타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간에 관한 이해를 논하였으며, 다음으로 마음과 敬, 恕에 관한 두 사상가의 상반된 이해를 소개하면서 도덕론을 논하였다. 이하 요점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진사이는 도를 천지의 도와 단절된 인륜일용의 인간의 도로 한정하였고 인간에 대해서도 개적 존재를 사상시킨 관계적 존재에 초점을 두고 파악하였다. 그런 관점 위에서 개인 수양의 출발점이 되는 마음이나 경에 대해서도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그것은 개인의 자율성보다는 외적인 규범에 보다 많은 신뢰를 두고 그것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일종의 타율적인 관계(집단) 속의 도덕론의 전개로 나타나고 있음을 논하였다. 여헌은 道를 천지만물과 사람 모두가 의거하는 총체적인 개념으로 파악하였고, 더 나아가 사람의 도가 능동적으로 천도와 지도를 구현하는 중심이라고 하였다. 이런 관점 위에서 여헌은 인간은 몸(形氣)을 가진 개적 존재이지만 동시에 그 몸의 일부인 천지만물과 통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존재라고 정의하며, 그 마음을 다스리는 敬공부를 개인 수양의 기본임과 동시에 천지만물의 보편적 이치를 체득하는 근본적인 실천공부로 중시하였다. 이러한 여헌의 도와 인간에 대한 이해는 도덕의 실현에 있어서 자신이 중심이 되어 그것의 확장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동심원적 파동의 도덕론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일본어

本稿は、朝鮮時代の張旅軒と江戸時代の伊藤仁斎の思想、なかんずく道に関する見解を中心として人間論と道徳論を考察して、二人の思想的な特徴を明らかにしようとする試みである。議論の進行は、先ず道に関する旅軒と仁斎の理解を朱子学的観点との遠近距離と天道・人道の関係において考察し、次に自己と他人との関係を中心として人間観を論じ、続いて心と敬、恕についての彼らの相反する見解を紹介しながら道徳論を考察した。以下、その要点を述べれば、次のようである。仁斎は、道を、天地の道と断絶した人倫日用の人道として限定し、人間についても個的存在を捨象した関係的存在に焦点を置いて把握していた。そうした観点に基づいて個人修養の出発点となる心や敬には関心を置かず、それは個人の自律性よりは外的な規範をより重視し、それに自分の合わせていくような、一種の他律的な関係(集団)の中の道徳論の展開を見せていることを明らかにした。旅軒は、道について天地万物と人間のすべてがそこに依拠する総体的な概念として捉え、さらには人間の道が能動的に天道と地道を具現する中心であるとした。こうした観点に基づいて旅軒は、人間は身体(形気)を持っている個的存在であるが、同時にその身体の一部である天地万物と通じる心を持っている点において普遍的な存在であると定義し、その心を治める敬工夫を個人修養の基本であり、天地万物の普遍的道理を体得する根本的な概念として位置付けた。こうした旅軒の道と人間に対する理解は、道徳の実現において自分自身が中心的な存在としてそれの拡張によって皆が一つとなる同心円的波動の道徳論として主張されていることを考察した。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진사이의 도
 Ⅲ. 여헌의 도
 Ⅳ. 도의 근원—천도와 인도의 관계
 Ⅴ. 관계적 인간관과 보편적 인간관
 Ⅵ. 여헌과 진사이의 도덕적 지평
 Ⅶ. 맺음말
 참고 문헌
 論文要約

저자정보

  • 엄석인 嚴錫仁. 일본 야시마학원대학 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8,5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