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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의 시선 주체와 미적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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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ard subject and aesthetic modernity shown in poetry of Kim So-wol

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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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made question about problem of poetic subject shown in poetry of Kim So-wol relating to modernity of Kim So-wol’s literature. The study tried to contextualize problem of modernity and aesthetic modernity that aesthetic peculiarity of Kim So-wol has, especially, focusing on problem of ‘regard subject’. A clear thing shown in modern aspect of Kim So-wol’s poetry is individual identity of poetic subject that structuralize a ‘landscape’. Regard of romantic yearning creates language of ardent wish towards ‘absent darling’ in the wide space such as ‘sea’ and ‘cloud’. ‘To see’ is to look at present appearing of ‘absence of darling’ and ‘sorrow’. Individual ardent wish for lost world and absent thing is based on autonomy of modern individual subject but, on the other hand, ardent wish is related to sense of community towards thing lost from modern violence. Poetic subject of Kim So-wol in the world of body and smell rather deletes visible domain. Regard about woman body in 「Woman smell」 does not have position of power of male with voyeurism. This is because regard is deleted in the sense of ‘smell’. In 「Face with cosmetics powder」, object of regard of the first person subject is splitted to two female existences and the object shows ‘split of regard and stare’ and ‘visual directivity without subject’ where ‘I’ become object by stare of the other person. It can be said that 「A flower in mountain」 expressed universal truth ‘without subject’. The poem is problematic text which shows ‘anonymous regard’ in the grammar of lyric poetry in such context. Poetry of Kim So-wol disclose how aesthetic subject of colonial era exclusively re-owns modern regard system in the context. Kim So-wol built internal landscape of regard subject while he called traditional sense of community and shamanistic world. And in the other aspect, he explored marginal point between anti-modernity and post-modernity of exploration of anonymous regard. A paradox that a point of change of modern regard subject in the domain of ‘poetics of regard’ rather becomes a climax of modernity poetry of Kim So-wol have, is born. Poetry of Kim So-wol could be an important literary opportunity in the sense that a place of another aesthetic modernity was explored inside modern regard system.

한국어

본 논문은 김소월 시에 나타난 시적 주체의 문제를 김소월 문학의 근대 성과 관련하여 문제화하고자 한다. 특히 ‘시선 주체’의 문제를 중심으로 김소월의 미적 특이성이 가지는 근대성과 미적 근대성의 문제를 재문맥화 하려 한다. 근대시의 형성과정에서 서정적 주관성과 주체성의 원리가 중 요한 계기라고 한다면, 시선 주체의 문제는 그것의 한 문제적인 국면을 이 룬다. 한국근대시의 형성과정에서 서정시의 정립은 ‘내면풍경’ 의 탄생 이라는 문맥에서 설명될 수 있으며, 그것은 서정적 주체와 시선 주체와의 깊은 미적 관련성을 암시한다. 김소월 시의 근대적 면모에서 분명하게 나 타나는 것은 하나의 ‘풍경’을 구조화하는 시적 주체의 개별적 동일성이다. 낭만적 동경의 시선은 ‘바다’와 ‘구름’과 같은 드넓은 공간에서 ‘부재하는 님’을 향한 갈망의 언어를 만들어낸다. ‘본다’는 것은 ‘님의 부재’과 ‘설움’ 의 현전을 보는 것이다. 잃어버린 세계와 부재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 갈망 은 근대적 개인 주체의 자율성에 기초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근대의 폭력으로부터 잃어버린 것을 향하는 공동체적인 감각과 연결되어 있다. 몸과 냄새의 세계 속에서 김소월의 시적 주체는 가시성의 영역을 오히 려 무화시킨다. 「여자의 냄새」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이 남성 관음자 의 권력적 위치를 갖지 않는 것은 ‘냄새’라는 감각 속에서 시선이 무화되기 때문이다. 「분 얼굴」에서 1인칭 주체의 시선의 대상은 두 여성적 존재 로 분열되어 있으며, 또 다른 타자의 응시에 의해 ‘내’가 대상화되는 ‘시선 과 응시의 분열’와 ‘주체 없는 시각적 지향성’을 보여준다. 「산유화」의 진 술은 ‘주체 없는’ 우주적 진리의 발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서정시의 문법 안에서 ‘시선의 익명화’를 보여주는 문제적인 텍스트이다. 김소월의 시는 이런 맥락에서 식민지 시대의 미적 주체가 어떻게 근대 적인 시선체계를 재전유하는가를 드러낸다. 김소월은 시선 주체의 내면적 풍경을 구축하는 한편, 전통적인 공동체적 감각과 주술적인 세계의 호출 하고, 또 다른 국면에서는 익명적 시선의 탐색이라는 반근대성과 탈근대 성의 경계적 지점을 모색했다. 근대적 시선 주체의 변이의 지점이 김소월 의 시가 가지는 미적 근대성의 한 절정이 된다. 김소월 시는 근대적인 시 선 체계 안에서 또 다른 미적 근대성의 변이의 장소를 생산했다는 의미에 서, 근대시의 출발의 지점에 아로새겨진 중요한 문학사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문제 제기김소월시와 주체의 문제
 2. 풍경의 탄생과 시선 주체의 구성
 3. ‘몸’과 ‘냄새’의 비가시성과 익명적 시선
 4. 결론김소월시의 근대성과 미적 근대성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저자정보

  • 이광호 Lee Kwang-ho. 서울예술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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