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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본 연구는 미국, 일본, 유럽, 독일, 중국, 대만, 러시아 등 7개국의 언론인 교류 및 관계망 구축 현황을 살펴보았고, 한국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각종 단 체를 직접 방문해 자료를 요청했고, 자료를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웹사이트 및 인터넷 정보를 활용 했다. 해외 자료의 경우 해당 언어 전공자를 고용해 직접 번역해 자료를 정리했으며, 관련 분야 전 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종 프로그램의 배경, 운용현황, 부족한 점 및 개선점 등을 파악했다. 언 론인 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했거나 관련 사업을 직접 기획한 사람을 비롯해 대사관에 근무하거나 현직 외신기자 등이 심층면접에 참가했다. 연구진이 1차로 수집한 자료를 기관 또는 국가별로 분류 한 다음, 개별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례를 추가적으로 수집했다.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는 언론인 교류사업에 대해 공공외교 관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으며, 그 목적도 국 가이미지 개선을 넘어 '쌍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동의 이해관계를 탐색하고, 국제사회를 상 대로 한 효과적인 발신"에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미국 등 몇 나라들은 언론인 초청 대상, 프로그 램의 충실도, 주제별 완성도 등 다양성과 심층성 및 준비성에 있어서도 한국과 달랐다. 연구의 마 무리 작업을 통해 연구진은 공공외교의 관점에 입각한 언론인 교류 및 관계망 구축 사업의 재정비, 한국 관련 담론의 주요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접근, 한국에 대한 우호적 기사 생산이라는 좁은 의미의 홍보를 넘어서는 장기적인 신뢰관계의 구축, 단순 방문과 유명인사 인터뷰를 넘어서는 한국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개발, 언론인 교류, 취재지원과 교육기회 등 종 합적인 프로그램의 마련 및 언론교류 사업의 전문성과 일관성 및 체계적 운용을 위한 ‘한국판 포린 프레스센터(Foreign Press Center Korea)의 설립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