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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버섯 품종육성을 위한 다포자 임의교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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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버섯의 2003년 생산량은 약 19만 톤으로 약 8천억원이며, 웰빙시대를 맞아 버섯 소비는 점차 증가하는 경 향이다. 그중 느타리는 국내소비, 팽이는 수출용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28,280천$의 수출이 이루어졌다 (2002, 농 림부). 그러나 수출용 버섯의 품종이 대부분 국내 고유 육성종이 아닌 형편이어서 UPOV 가입과 FTA체결에 따른 품종의 국제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품종의 국제분쟁에 대비하여 수출용 버섯에 대하여 다양한 국내 고유 품종육성이 요구되 고 있어 농과원에서는 품종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품종육성기술은 오랜 기간의 경험과 유전육종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지식이 요구되는데 이에 대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누구나 약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 다면 품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보편화시키고, 도 및 전업농을 연계한 품종육성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손쉬운 육종기술 인 다포자 임의교배법을 개발하였다. 공시균주로는 느타리 ASI2016, 2504 및 2180 흑백색 변이주를 사용하였으며, 팽이 는 갈색자실체를 생산하는 ASI4103 균주를 사용하였다. 이들 각 균주의 자실체로부터 포자를 받아 한편으로는 각 균주에 서 단핵균주를 분리하고 단핵균주간 교배를 실시하였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단핵균주를 분리하지 않고 포자현탁액을 그대 로 또는 일정량을 서로 섞은 후 도말하여 발아시켰다. 단핵균주간 교배에 의한 이핵균주의 육성에는 28일이 소요되었으며, 다포자 임의교배법에 의한 이핵균주육성은 10일이 소요된 반면, 이핵균주의 변이 폭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었다. 느타리 균 주내 임의교배와 균주간 임의교배를 비교해 보면 균주간의 교배에서 변이 폭이 컸으며, 균주내 변이는 그다지 크지 않았 다. 다포자 임의교배법은 단핵균주간 교배에 의하여 모균주와는 다른 새로운 교배균주를 만들기 위하여 수행되어오던 단 핵균주 육성, 현미경 확인, 단핵균주간 교배, 교배균주 현미경 확인, 교배균주 자실체 특성검정이라는 여러단계의 과정을 생략하고 단지 포자현탁액을 섞어서 배양한 뒤 원하는 대로 균을 분리하여 바로 특성을 확인하여 우수한 균주를 선발하는 방법으로 획기적으로 육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버섯은 자실체의 조직을 분리하면 그 성질을 원형 그대로 가진 원 균을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형질고정에 요구되는 시간을 생략할 수 있고 팽이의 경우 분열자를 통하여 교배가 이루 어졌던 단핵균주를 역으로 추적하여 확보할 수 있어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퇴화를 대비한 모단핵균주를 생산하기 용이하 다. 다포자 임의교배법에 의하여 버섯품종육성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자기 자신의 우수품종을 육성한다면 다가오는 국제 경쟁시대에 고유품종에 의한 버섯을 생산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정보

  • 공원식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 권기욱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 김인엽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 전창성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 유영복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 유창현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 김광호 건국대학교 식량자원학과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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