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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how the relationship factors of peer foreign subsidiaries in MNEs affect marketing knowledge sharing activity between them and whether the activity guarantees the quality of the shared knowledge and leads to marketing knowledge sharing satisfaction. The research model were tested with the data collected from 113 foreign subsidiaries of Korean MNEs publicly listed in the Korean Stock Exchange, using PLS method.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mutual dependence and trust between them were found to positively influence the extent to which they are actively involved in marketing knowledge sharing and more satisfaction is expected in foreign subsidiaries which share marketing knowledge actively. However, active sharing of marketing knowledge does not always satisfy the parties. They are satisfied only when the shared knowledge is of good quality. The result shows more active sharing of marketing knowledge improves the quality of the shared knowledge owing to a kind of experience and a learning effect and consequently, the subsidiaries are more satisfied.

한국어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의 해외자회사들 간의 관계적 특성들이 마케팅지식공유과정에서 촉진제로서의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마케팅지식공유활동의 결과를 재무적 성과와 직결시키려 했던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공유된 마케팅지식의 질과 그에 대한 자회사의 만족감을 통해 분석하며, 이를 통해 해외자회사들간 마케팅지식공유의 선행요인과 결과를 포함하는 통합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가설 검증을 위한 자료수집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다국적기업 소속의 해외자회사를 대상으로 하여 이메일 설문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PLS(부분최소자승법)를 이용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해보면, 해외자회사들 간의 마케팅지식공유가 가지는 시너지나 효율성을 감안할 때 다국적기업은 그들의 자회사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끔 해줘야 함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해외자회사들에게 상호관련성이 높은 마케팅 업무나 전략적 역할을 위임하고,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른 해외자회사들과 적극적으로 마케팅지식을 공유하는 자회사일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발견되었다. 한편, 적극적인 지식공유가 항상 높은 만족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 적극적인 공유활동에 개입함으로써 그 결과 공유되는 지식의 질이 개선되고 따라서 해당 자회사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