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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학

윤동주 문학 연구의 트랜스내셔널리즘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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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about transnational study of Yun Dong-Ju

곽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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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Yun Dong-ju is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poet of 1940s who saved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from Japanese imperialism. The existing studies of Yon Dong-ju have focused on cultural-essentialism through ‘reading in detail’. But in accordance with the studies on his works in Japan and China, we find new meaning of his works through ‘reading askew’. This is can be called transnationalism related literature study. There is no consensus on the meaning of ‘Transnationalism’. But this term seems to fulfill something that ‘diaspora’ or ‘multi-culture’ cannot. The prefix "trans-" includes ‘across’, ‘beyond’, and ‘through’. So ‘Transnational’ implicates ‘across-national’, ‘beyond-national’ ‘through –national’ and ‘out of borders’. Yon Dong-ju’s personal experience in gando(間島, zhendao), Korean peninsula and Japan(gando-Seoul-Kyoto-Fukuyama) contains trans-national experience of emigration and separation caused by Japanese imperialism. So we can see this universal experience of those times through the prism of You Dong-ju. Normally diaspora identity produces a narrative of hardship of getting to hometown. But Yun Dong-ju sees his native place – gando as a self-fulfilled community. By this experience and memory of Manchuria, he could pursue the plural coexistence of minors standing against the logic of assimilation of imperialism. His writing notes also contain the trans-national lexicon and especially his main poetic word ‘hometown’ shows diverse regional meanings. Calling his literature as martyrdom for the rescue of national language from Japanese imperialism might be resulted from a desire of researcher who want to assimilate Yun’s works with motherland. To see the colony not out of the imperial but in the imperial, we need a new perspective which requires the re-conceptualization of the region and identity.

한국어

본고는 시인 윤동주가 간도 이주민의 후손으로서 그의 시세계에는 조선과 일본을 유학하며 체험한 이민과 이산의 경험이 내재해 있음에 주목하였다. 그의 이산이 학업이라는 자발적인 형태의 것이었지만, 간도라는 지역이 갖는 특이성, 조선의 피식민지성, 그리고 일본이 보여준 제국주의적 성격은 그의 지리적 이동과 이산의 경험에 대해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에서 접근해 볼 여지를 준다. 그동안 윤동주 문학에 대한 일본과 중국에서 전개된 기억과 연구는 그의 문학을 트랜스내셔널하게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선행 연구 가운데디아스포라 문학연구는 윤동주 시에 나타나는 정체성을 재만조선인이라는 특수한 지역적 정체성과 결부하여 읽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일국문학으로 정전화 되다시피한 윤동주 문학에 대한 그러한 비스듬히 읽기는 윤동주 문학에 내재된 다양한 정체성을 재발견하게 한 성과를 갖고 있지만, 또다른 지역성에 포섭될 우려를 갖는다. 혼종적 정체성에 대해 다문화주의에서 타국과 모국의 경계에서 분열되는 사태에 주목했다면, 윤동주의 문학을 트랜스내셔널하게 읽는다는 것은 그러한 정체성과 지역성을 재개념화하는 것이며 이분법의 틀 안에 가둘 수없는 시인의 다양성을 읽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윤동주 문학에 나타나는 민족주의적인 사상적 기질과 시대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수용하면서도, 그의 작품세계에서 작가가 가진식민지 지배로 인한 이산과 근대의 경험을 배제하지 않고 다양화시킬 수 있도록 연구의 지평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윤동주 문학 연구에서의 트랜스내셔널리즘적 현상
 3. 디아스포라 문학의 성과와 윤동주의 정체성
 4. 자기 분화와 경계를 넘는 주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곽명숙 Kwak, Myoung-Suk. 아주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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