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어
최한기의 저술에서 “행복”과 관련되는 의미를 나타내는 글자로는 희(喜)・열(悅)・낙(樂)・이(利)・호(好)・귀(貴)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그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말하기보다 이러한 것들을 찾음에 있어서는 올바른 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기학(氣學)의 관점에서초자연적・주술적 방법에 의해 복을 구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에 의하면 우주자연의 신기(神氣)는인간 개개인의 화복(禍福) 따위엔 관심이 없고 또 기(氣)가 모여서 생이 되고, 기가 흩어져서 사(死)가 되는 까닭에 그 “뜻”을 살피고 귀신에게 빌어서 흉(凶)・화(禍)를 피하고 길(吉)・복(福)을불려고 하는 것이나, 죽은 후의 생에 있어서 복을 얻고자 하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라고 지적한다.즉 최한기는 어디까지나 이 역사적 세계에서 구해야 한다는 행복관(幸福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선악과 화복, 위선자(爲善者)와 위악자(爲惡者), 참된 공명부귀(功名富貴)와 그렇지 못한 것에대한 고찰을 통해 소유와 도덕과 행복의 관계를 재정립했다.또 그는 한 개인의 수명을 넘은 “역사적인 행복”을 생각했다. 신기의 본성인 활동운화가 우주자연(천지운화天地運化또는 대기운화大氣運化)・인간사회(통민운화統民運化)・인간개체(일신운화一身運化)의 세 가지 영역에서 서로 달리 나타난다고 보았다. 그런데 천지운화 자체는 끝임 없는 변화가 있을 뿐 거기에는 진보라는 것이 없지만, 그것에 인간(일신운화・통민운화)가 교차할 때, 인간 스스로의 가지는 몸(형질形質・형체形體)과 마음 및 목숨(신기神氣)을 구사하고 우주자연의 신기의 실상을 알아내면서 기의 영위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개체적 또는(동질집단으로서의) 집단적존재로부터 이질적인 존재들이 서로 보탬이 되고 지식・기술・자원 등을 변통하면서 서로 생의 질적(質的) 향상을 꽤하는 공공적 존재에로 전개해 나가는 역사적 진보가 일어난다. 이와 같은 우주자연과 역사의 전개 과정에 몸을 던지고 기여하는 것, 그것이 그에게 있어서의 공공행복(公共幸福)이었다. 게다가 이것은 결코 우위인 입장에서 타자에게 가르쳐 주거나 힘으로 강요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대등한 입장에서, 설득을 통하여 서로의 납득에 의해 전해져 가야 할 것이었다.
일본어
崔漢綺の著述においては、喜・悦・楽・利・喜・好・貴などの字が幸福と関連するとみられる が、彼は幸福や利益とは何かを語るより、むしろこれらを得るためには正しい方法によらなけれ ばならないという点を強調{した。また彼は氣學の観点から、超自然的・呪術的方法によって 「福」を求めることを批判した。彼によれば、宇宙自然の神氣は人間個々人の禍福などに関心が なく、また氣が集って生となり、氣が散じて死となるのであるから、その「意向」を問い、鬼神 に祈って凶・禍を避け、吉・福を招こうとすることや、死後の生において福を得ようとすること も意味がないと指摘する。つまり崔漢綺は、幸福はあくまでこの歴史的世界において求められる べきだという幸福観をもっていたといえよう。そして彼は、善悪と禍福、そして一般には幸福の 最たるものとみなされる功名富貴をも再検討し、所有と幸福と正義を相通させようとした。 また彼は、一個人の生命時間を超えた「歴史的な福」をも考えていた。天地運化の活動運化自 体は果てしない変化のみだが、そこに人間(一身運化)が交差するとき、人間自らの持つ身体 (形体・四肢九竅)と精神(神氣)を駆使して、氣の実相を知り、氣の営みに主体的に参加し て、個的または(同質的集団としての)群的存在から、異質な存在同士が相補いあい、知識・技 術・資源などを融通しながら生の質的向上を目指す公共的存在へと展開していく歴史的進歩が生 じる。この宇宙自然と歴史の営みに参画し、寄与すること、それが彼にとっての公共幸福であっ た。それは決して優位な立場から他人に押し付けるべきものではなく、対等な立場での説得を通 した相互の納{得によって伝わっていくべきものであったのである。
목차
Ⅰ. 序論
Ⅱ. 本論
1. 崔漢綺の幸福観
2. 崔漢綺の公共幸福論
Ⅲ. 結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