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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방법론에는 자연과학적인 방법과 사회과학(정신과학)의 방법이 대립되고, 설명과 이해라는 인식방식 의 차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 글에서는 사회과학방법론에서 전개된 설명과 이해의 논쟁사는 세 단 계로 나누어 살펴보고 해석학적 방법론을 존개하였다. 해석학적 의미에 따르면, ‘삶’이라는 텍스트 일반에 대 한 이해는 결국 텍스트의 의미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에 고정된 이해와 해석을 상정하지 않는다. 이해하는 자 의 역사적인 상황에 의해서 텍스트는 새롭게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해석학의 기본적인 발상이다. 해석 학의 원천은 언어이다. 인간의 모든 인식은 언어를 매개로 해서 수행된다. 즉 인간의 인식 능력이 언어 능력 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든 하나의 언어를 모국어로 습득한 사람이라면 그 언어가 인도하는 방식대 로 사고하고 인식하고 이해한다. 다시 말하면 언어는 모든 이해의 전제 조건이면서 동시에 제약 조건이 된다. 우리가 역사적 사회적인 사실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한다면 언제나 해석학적인 발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류의 역사는 형성과의 역사이며 자신과 다른 세계와의 끊임없는 동화과정 속에서의 이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 속에 우리는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부단히 달리 이해할 뿐이 지 결코 확정적으로 그리고 절대적으로 인식하거나 이해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