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Korean traditional poetic genres had a hard trial at the moment of first decade of 20th Centuries. They had had the changes in the modes of genres arisen by inner and outer causes. The poetic genres had lost their boundaries in the classification of the ways of amusement. JAPKA(a mixed style of singing) was the nomination of that phenomena having no limitations and rules in the amusement of songs. The intellegent leaders of the late CHOSUN dynastie’s society began to have the interest in the Korean songs. They realized the values of Koean songs. The truth of not sophistcated real songs Korean people sang in the daily life, they evoked in their essays on the poetry, was more valueable than the Chinese poems imitating like a parrot. And they endeavored for the elevation of Korean song’s value. Many of songs were written under their promotion and protection. The leader of jounalism at the moment of first decade of 20th Centuries had the same roles as their precedent leaders of 19th Centuries. They endeavored for the true progress of Korean songs. They wrote many songs as the columns of daily newspapers, and the readers of them responsed immediately. Wondering numbers of songs had spouted on the newspapers every day. It was the most powerful scene in the history of Korean songs. The leaders of jounalism was not the proper authors of that evoking songs. They only pass the central ideas of the age to the readers, and the readers constructing forms following the ideas was the real authors of the songs. This way had not seen before, and the roles of readers participating in the formation of works had the important orientation for the realization of Korean modern poetry.
한국어
애국계몽기 가사에 대한 연구사는 전통시가에서 근대시로 옮겨가는 과도기의 산물로서 부분적인 가치를 인정하거나, 아예 문학사적 가치를 부인하는 가치 폄하의 시각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 시각의 기저에는 문학사를 현재적 관점에서만 보고자하는 전망의 결여와 문학 작품에 대한 가치 평가를 작품성에만 한정하려는 작품 위주의 사고가 놓여 있었다. 문학사를 당대의 시각에서 보며, 작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과정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근래의 견해 수정에 의하여 이 시기 문학사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어 나왔다. 본 논고는 애국계몽기 문학사의 독자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연구사의 발전 방향에 편승하여, 주로 가사 장르에 관련된 실제 검증을 시도하였다. 대한매일신보소재의 가사들을 중심으로 작품 분석을 시도해본 결과, 이들 가사들은 어떤 정형적 틀에 갇히지 않고, 전통 양식을 풍부하게 활용하는 가운데 새로운 양식을 모색해 나간 뚜렷한 양식적 지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았다. 형식은 주로 전통에 기대되, 내용을 개신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개변은 겉에서 보기에는 지루한 양식 반복이지만 내적인 개신의 활력이 넘쳐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언론 매체를 통한 유통 방식은 작자 주도의 기존 틀을 벗어나 독자가 최종적인 해석자이며, 곧 최후의 작가가 되는 전혀 다른 관습을 만들어 냄도 볼 수 있었다. 이 양식 혁명을 출발시킨 애국 계몽기 지식인들은 전대의 현실비판 가사 유통에 가담하는 선비 지식인들을 이어 받아 계몽 선도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작품을 사유화하지 않고 독자에게 작자의 지위까지 양여하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양식 개발에 헌신하였다. 현실에 대한 치열한 의식을 담아내기 위한 양식 개발의 과정은 기존 현실 부정과 화해의 틈서리에서 어렵게 이끌어지면서 최종적으로 일정한 단계의 작품성을 획득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다음 단계의 근대시 형성에 올라서는 주추를 놓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평가에 당도해 본 것이 본 논고의 최종 귀착점이며, 이 지점에 이르러 근대시 형성의 경로에 올라보는 다음 연구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목차
1. 전제 : 조선조 현실비판 가사의 계승
2. 『대한매일신보』소재 가사의 전통 양식 계승과 개신의 여러 방식들
3. 애국계몽 담론 표출 방안으로서의 가사의 역할
4. 정리-애국계몽기 가사의 문학사적 가치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