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article aims to inquire into the literary activities of two intellectuals in Shanghai from the 1920s to the 1930s. In the colonial period in Chosŏn, many intellectuals went to abroad in order to break through the limitation of domestic resistance. Shanghai was to be the new institutional settlement as the interim government of Korea(Chosŏn) with many vigorous struggles against Japan’s military and institutional. In those days, Japan intruded into the domestic affairs of another country, Chosŏn and China, for a long stretch of time. At that time, there were two intellectuals, Sin Ch’ae Ho and Kim Kwangju, whose literary deed sparked the stronger fights respective in the Ŭiyŏlttan in the 1920s and in the Namhwahaninyŏnmaeng in the 1930s in Shanghai. This article traces their literary legacies between the 1920s-30s with the revolutionary, anarchistic methodology by themselves to fuel resistant motivations to other revolutionists’ individual battles against Japanese repression of other countries in Shanghai.

한국어

중국 상해는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가 활동한 독립운동의 거점지로서 한국현대사에 있어 특히 그 지역적 의미가 매우 크다. 한중수교 20년을 맞이하여 국제적 거점 도시 상해의 정치적 경제적 의미는 더욱 증대하고 있으며, 문화 분야에서의 연구사적 의의 또한 확대되어가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상해 지역의 역사적 배경이 한국의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문학사적인 맥락하에서 검토해보려 하였다. 일제 강점기 당시 중국 상해에서 활동한 항일단체로는 의열단, 한인애국단, 남화한인연맹 등이 존재했다. 이들에 의한 항일독립운동은 윤봉길의사 의거 등 의열적 활동들이 극성하였고, 이 운동들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응전의 태세를 약진시키기 위한 이론적 선동 역시 활발하였다. 본고는 특히 1920, 30년대 당시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였던 문학지식인, 신채호와 김광주의 삶의 궤적을 살펴봄으로써 항일 의거와 그 문화적 배경의 관계에서 어떠한 논리적 교착점의 흔적을 발견해 보려 하였다. 문학지식인 신채호는 주로 역사학자로 평가되었는데, 몇 소설작품을 통해 문학인으로 분류될 수 있어, 그의 혁명사상과 선언문, 격문 등을 통해 1920년대 당시의 문학적 맹아를 고찰하였다. 1930년대의 김광주는 아나키즘에 사상적 기반을 둔 젊은 청년들의 구성인 남화한인연맹에 가입하여 항일의식을 북돋는 선동적 잡지를 발간하는 데 앞장섰으며, 김구의 비서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이론과 실제의 기로에 서 있는 항일독립운동의 통합적 동력을 모색한 인물이다. 본고는 이 두 지식인의 행로를 통해 1920, 30년대 중국 상해에서의 항일독립운동의 문학적 편린이 현재 한중 수교 역사의 성과적 의미에 끼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