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rocess of change of Korean women's hair styl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1910-1945) and its social, cultural, and political impacts. The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the hair style at that time was continuously undergoing changes. In 1910s when pompadour style prevailed, women sometimes wore more traditional styles. During 1920s, bob style was in big vogue, which reflected the influence of the western culture. In the early 1930s, bob style continued to be in vogue until the mid-1930s, when the permanent wave hair style with many variations became popular with ordinary women. In 1940s, the perm was not out, but lost its variety because the war was escalated. All in all, Korean women's hair style changed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as time lapsed. The style in 1910s showed only a little change, but towards the end of the period, the traditional style was increasingly faded out in the course of the Korean culture being westernized or adapted to the modernized life style. This means that women's hair style in a particular culture shows well the changes imbedded in the overall social background, not the ones merely reflecting changed tastes or attitudes.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 강점기 (1910년-1945년) 사회, 문화, 정치적 변화에 따라 여성의 머리모양 변화 과정을 고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분석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일제강점기의 척박한 문화 암흑기에도 여성들의 머리모양은 변화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1910년대에는 퐁파두르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유행하였다. 1920년대에는 보브 스타일(단발머리)이 유행하였고, 이는 서구의 문물이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30년대 초기에도 여전히 보브 스타일이 계속 유행하였고, 중반 이후에는 퍼머가 유행하였으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였다. 1940년대에도 퍼머가 유행하였으나, 전시체제의 마지막이라 퍼머 금지령이 내려 다양한 퍼머가 유행되지는 못하였다. 즉, 일제 감정기 우리나라 여성의 머리모양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1910년대에는 전통적인 머리모양의 형태에서 약간 변형되는 것으로 그쳤지만, 그 후 일제 강점 말기로 갈수록 우리나라 전통적인 여성의 머리모양은 점차 사라져가고, 서구화 또는 실생활에 적합하도록 여성의 머리모양이 변화되고 있었다. 따라서, 여성의 머리모양은 단순한 개성이나 멋 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사회적 배경이 반영되어 문화를 이루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2. 연구의 목적
3. 연구범위 및 방법
Ⅱ. 본론
1. 1910년대
2. 1920년대
3. 1930년대
4. 1940-1945년
Ⅲ. 연구 결과 및 제언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