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Utilizing Motif in Dance Creation of World Heritage <Youngsanjae> -Focusing on the Works Participating in Korean Dance Festival-
초록
영어
This study is an analytic research on materials for motif of Korean creative dance choreographed on the basis of the world heritage
한국어
본 연구는 세계문화유산 <영산재>에 근거하여 안무되어진 한국창작무용의 소재적 모티브에 관한 분석연구이다. 2012 한국무용제전의 공동주제 “세계속의 한국문화유산을 춤추다 ”에 출품된 한국창작무용 작품 중 <영산재>에 소재적 모티브를 둔 작품 <이름없는 바람>, <염화미소>, <어미의 딸>을 선별하여 이들 작품에서 활용하고 있는 영산재의 소재적 모티브를 분석하였다. <이름없는 바람>은 서사적, 정서적, 도상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사용하였고, <염화미소>에서는 서사적 모티브와 정서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사용하였으며, <어미의 딸>에서는 서사적, 정서적, 사료적, 도상적 모티브 모두를 사용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를 종합 할 때 이상의 세 작품 모두에서는 49재로서의 <영산재>를 무용창작의 서사적 모티브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는 서사적 모티브가 텍스트의 이야기의 축을 형성하는 점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의 축을 형성하는 인물의 설정을 위해 창조되는 캐릭터에서 <영산재>의 정서적 모티브는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사료적 모티브와 시․공간적 배경을 창조하는 도상적 모티브를 크게 활용하거나 확장하지는 않았다. 이는 한국창작무용의 무용장르에서 보편적 인식인 작품의 구체적인 아이콘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보다는 무용가들이 무용시(舞踊詩)의 함축된 상징과 비유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상징과 비유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아이콘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문화유산이 갖는 모티브들의 고유 아이콘이 무용창작에서 같은 아이콘으로 유지되거나 확장되는 것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은 보다 수월해 질 것이다. 예술가들은 그 원형으로서의 소재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소재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특히 예술가들이 놓치지 않고 가야할 점은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자신의 작품에 충실히 반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문화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시간성에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적 상징을 통해 미래를 지향하면서 더욱 현재적 의미를 드러내게 되며, 이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작품의 기준과 창작 구성의 토대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가치의 극대화, 가치의 융합, 가치의 재창출을 통해 춤적인 문화유산의 생산적인 가치를 확대해야한다.
목차
Ⅱ. 세계문화유산 <영산재>의 소재적 모티브
1. 영산재의 특징
2. <영산재>의 의식절차
3. <영산재>의 소재적 모티브
Ⅲ. <영산재>를 소재적 모티브로 활용한 한국창작무용 분석
1. <이름없는 바람>의 소재적 모티브
2. <염화미소(拈華微笑)>의 소재적 모티브
3. <어미의 딸>의 소재적 모티브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