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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이벤트와 바둑 : 혼인보(本因坊) 은퇴 기념국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Baduk and Media Event : The Retirement Game of Honinbo Shusai

남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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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Baduk has been one of the best items of media events. The newspaper’s media events related to Baduk have enhanced the reputation of both newspapers and Baduk. Baduk could be such a successful material because newspaper was a good medium to deliver Baduk’s essential virtue on the one hand, and Baduk contained various narratives to be eventful on the other hand. However, Shusai, the last hereditary Honinbo and his retirement game were, among lots of rich resources of Baduk’s narratives, the most special. His defeat was the symbol of tradition vanishing from the history, and Kitani’s victory against him was another symbol of coming future.

한국어

본고는 혼인보센의 창설 과정과 혼인보 은퇴 기념국의 성사 과정을 살펴 봄과 동시에 바둑 이 미디어이벤트의 소재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였으며, 바둑 스스로 미디어를 통해 어떠한 영향 을 받았는지는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메이지유신 후 급변하는 사회질서 속에서 막부와 귀족들을 대신할 후원자를 찾고 있던 바둑계의 새로운 후원자로 등장한 신문은 20세기에 들어 서면서 본격적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개최하여 바둑을 대중에 보급함과 동시에 신문의 인지 도와 판매부수 확장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중에서도 <도쿄니치니치신문>의 혼인보 은퇴 기념국은 당대 최고의 흥행보증수표였던 마지막 세습 혼인보 슈사이를 필두로, 당시 최전성기 를 맞고 있던 두 기사 기타니미노루와 오청원을 각각 대국자와 해설자로, 그리고 이미 유명한 소설가였던 가와바타야스나리를 관전기자로 진용을 꾸려 역사에 길이 남을 이벤트를 성사시켰 다. 이처럼 바둑이 성공적인 미디어이벤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신문과 바둑이 그 매체와 내용으로서 서로 잘 맞았던 것에 더하여 혼인보 슈사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 몸에 지 닌 인물의 내러티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패배는 저물어가는 한 시대의 상징이었으며, 그에 게 승리한 기타니는 새로 도래할 시대의 상징이었다. 여기에 바둑이라는 경연적 요소가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 냄으로써 완벽한 미디어이벤트를 탄생시킨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혼인보와 신문 주최 라이벌전
 Ⅲ. 혼인보 은퇴 기념국
 Ⅳ. 미디어이벤트의 소재로서의 바둑과 혼인보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남치형 Nam, Chi-Hyung. 명지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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