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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時代梵鍾의 發願階層과 鑄鍾匠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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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yeo Buddhist Temple Bells and Their Patrons and Makers

고려시대범종의 발원계층과 주종장인

이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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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argue that Buddhist temple bells of the Goryeo period were cast under the sponsorship of patrons from various social classes, ranging from local dignitaries to government officials, monks and temples, based on an analysis of surface inscriptions, and that sponsorship arrangements varied to some degree depending on the type of patrons. I also argue that the makers of Goryeo Buddhist temple bells were mostly artisans who belonged either to the royal government or a local administration. The government artisan system was rooted in private artisan guilds, and government and independent artisans appear to have worked in collaboration, exchanging with each other and sharing technical knowledge.
Those artisans having a government title were recruited through the same process as administrative officials and enjoyed the same status as the latter as well. There were also cases in which a former administrative official later worked as an artisan for the local administration. I, further, point out that artisans who were normally ineligible, but were exceptionally admitted as public officials had not only outstanding skills, but also probably benefited from the special recruitment program known as “Eumseoje.”
An important point to note about Goryeo Buddhist temple bells is that they add new and creative elements to the existing styles inherited from previous eras. Indeed, if the overall aesthetic of Korean temple bells was form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their more complete prototypes were shaped once into the Goryeo period.

한국어

高麗時代는 통치이념이 佛敎였던 만큼 초기부터 佛敎美術이 성행하였으며, 그 영향으로 국가를 포함한 다양한 지배계층에서 대규모 사찰건립과 이에 부합하여 다양한 의식 및 행사를 위한 佛事發願이 꾸준히 전개되었다. 불교공예의 대표 격인 범종의 경우도 이러한 숭불의 분위기 속에서 많은 발원과 제작이 이루어졌음이 고려시대 범종의 현황과 제작 양상을 통해 확인된다. 본 연구에서는 고려시대 범종의 발원이 鄕吏, 官人, 僧侶, 寺院등의 다양한 계층에서 이루어졌음을 명문의 분석을 통해 제시할 수 있었으며, 발원주체에 따라 발원성격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적극적인 발원불사는 당시 官匠 및 私匠들의 활발한 주종활동의 배경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범종을 제작한 장인에 있어서는 대부분이 중앙 혹은 관에 소속되어 활동하였던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관장 체제는 일반 개인 사장 집단에 근간을 두고 이루어졌으며, 관장과 사장들은 상호간 기술의 전승과 교류를 통해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관직을 받은 장인의 경우는 그 임용 과정과 신분상의 위치가 실제 관직과 동등했으며, 실제 관직에 있었던 사람이 장인으로 활동한 경우도 있었다. 더불어 제도상 관직에 들 수 없었던 장인들이 예외적으로 관직을 받고 입사할 수 있었던 경위를 장인의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당시‘蔭敍制’라고 하는 임용 제도에 의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기존에 한국 범종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주종장인과 조선시대 주종장인 사이에서 다소 막연히 비춰졌던 고려시대 주종장인에 대한 사회적 위치와 활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었다.
이들이 만든 범종 또한 그 작품성이 우수하여 고려시대 범종의 양식변천에서 대표성을 가지는 작품이 많다. 이를 통해 고려시대 범종의 가장 주목되는 특징은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요소의 창안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전통 한국종의 외형을 추구하면서 용뉴의 역동적인 표현과 입상화문대를 이용한 상부 표현, 불교의 상징성을 표현한 불·보살상과 범자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시대 등장한 범종 장엄의 다양한 모티프들은 이후 범종에 꾸준히 계승됨을 볼 때 한국 범종만의 전통을 구축하게 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한국 범종사에서 통일신라시대에 그 전체적인 미감의 전형이 완성되었다고 하면 고려시대는 보다 발전하여 범종 莊嚴의 전형을 만들었던 시기라 판단된다.
본 연구 에서는 고려시대 전체 범종에 대한 구체적인 고찰은 못했지만 향후 고려범종에 대한 구체적인 양식 분석과 가치부여를 위한 보다 객관적인 연구 진행의 과정으로서 의의를 두고 싶다.

목차

Ⅰ. 머리말
 Ⅱ. 高麗時代 梵鍾의 現況
 Ⅲ. 高麗時代 梵鍾의 發願階層
 Ⅳ. 高麗時代 梵鍾의 鑄鍾匠人
  1. 鑄鍾匠人의 社會的 位置와 活動
  2. 鑄鍾匠人이 銘記된 梵鍾의 樣式
 Ⅴ.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參考文獻

저자정보

  • 이광배 Lee Gwang-bae. 동국대학교박물관(서울) 전임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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