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new material Hangul-gasa manuscript
한국어
새 자료 한글필사본 <님낭자가랴>는 사대부가 여인 임낭자의 삶을 노래한 소설체 형식의 가사이다. 두루마리본으로 크기는 가로 791cm, 세로 26cm이며, 본문은 무려 352행, 글자 수는 7,000여 자에 달하는 장편가사이다. 말미에 ‘신 구월 증양일 등셔랴’라는 필사 기록이 있는데, 본문에 나오는 ‘우포’라는 어휘를 통해서 구체적인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추정되는 필사 시기는 1884년 우정총국 설립 이후에 해당되는 신사년, 즉 1941년 9월 9일이다. <님낭자가랴>는 문학적으로 가사의 성격과 서사구조의 소설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작품이지만, 국어학적으로도 경상도 지역의 방언의 요소를 풍부히 내포하고 있어 문자생활 연구에도 일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당시의 문자 활용과 향유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어휘의 표기 형태와 음운, 문법적 특징들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1940년대에도 전통적 표기법과 현대 한글맞춤법과 서로 공존한 채, 필사ㆍ유통ㆍ향유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다양한 경상도 방언의 실태를 확인하였다.
목차
1. 서론
2. 서지사항
3. 국어학적 특징
4. 줄거리 내용
5. 결론 : 작품의 자료적 가치와 함께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