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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물학의 환원주의 비판 ―마음 작용의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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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itiue of the Sociobiological Reductionism ― Focusing on Aspects of Mind-Realities

이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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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ociobiology which came into being in the line of the development of evolutionary biology and evolutionary psychology is a program to explain the human,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from the biological claim. Such a so-called explanatory reductionism of man and culture, even though camouflaged with the name Consilience, is in the reality a program, which tries to reduce human,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to the basic biological phenomenon/principle of surviving and reproducing. With it sociobiology can propagate practically biological worldview and racism as a code of social construction. Competition, selection, adaptation, etc. are now wide-spreading in the era of Neo-liberalism, ideology of which goes with that of sociobiology hand in hand. In this article, I criticize the sociobiology from the viewpoint of philosophy of science rather than from the viewpoint of ideological critic. First, I formulate keypoints of the evolutionary discourses (evolutionary biology, evolutionary psychology and sociobiology), and then trace back to methodological sources which enables sociobiology to reduce human and culture to biological traits. Then I try to reveal the problems of sociobiological worldview by concentrating on the chracteristics of human being as in-the-world-existing-being, or as a being which is interwined with the world and as a being which is in need of first-person-perspective approach. By discussing these points I try not only to reveal the problems of the sociobiological worldview but also I propose, at the same time, an alternative way to understand human being, and the the correct way to understand consilience.

한국어

진화생물학 및 진화심리학의 발전 선상에서 출현한 사회생물학은 인간 현상 및 사회, 문화적 현상을 생물학의 기반 하에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환원주의 기획은 일명 통섭(統攝)이라는 학문적/이론적 색채로 위장되어 있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이론에 대한 실재론적 해석과 함께 인간 및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유기체의 생물학적 작용인 생존과 번식 현상으로 축소하는 기획이요 그래서 또한 생물학주의적 세계관을 사회문화적으로 전파하여 인종주의적 잣대를 문화구성의 코드로 관철시키려는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진화론이 강조하는 경쟁, 선택, 적응 등은 자본의 무한경쟁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의 이데올로기와 닮았고 그리고 또 그만큼 사회생물학적 사고가 현재 널리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사회생물학에 대한 이데올로기 비판보다는 과학철학적 비판을 진행한다. 우선 진화담론의 핵심 요지를 살피고, 사회생물학의 환원주의 기획이 어떤 논리로 그리고 무엇을 볼모로 삼아 구성될 수 있었는지를 추적한다. 그리고 나서 필자는 사회생물학적 세계관에서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 인간의 내면에 대한 1인칭적 접근법의 부재, 인간과 세계와의 되먹임 관계 등이 부재함을 드러내 보여줌으로서, 사회생물학의 세계관을 비판함과 동시에 인간 이해를 위한 대안 혹은 통섭의 올바른 길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비록 원칙론적 수준에서나마, 제시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이원론
  2.1. 데닛의 세 가지 태도
  2.2. 자연디자인
 3. 환원주의 비판
  3.1. 사고실험
  3.2. 1인칭 시점
  3.3. 되먹임 관계
  3.4. 창발
  3.5. 유전형-표현형-문화 통로의 미로
 4. 과학의 정치적 마인드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기홍 Lee Ki-Heung.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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