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영화이론ㆍ분석

초창기 홍상수영화의 서사방식에 대한 논의 : 구조주의 영화(Structuralist Film)의 관점에서

원문정보

Study on The Aesthetic of Narrative Method in the First Period of Hong Sangsu’s Film

김수남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Dir. Hong Sangsu’s Film pursued the art film more than popular entertainment movie. His works has watched ordinary life and represented those images objectively. The Character acted in life as the subject but they are watched by exterior existence who are film director and audience. They catch the reality of disruptions when they see Hong sangsu’s film. The real life of Hong sangsu’s film makes his audience to feel the outs1ide world of ordinary life. Daejiga Umulae Ppajin Nal, Gangwondoeui Him, Saenghwaleui Balgyun, Oh! Sujeong etc. are called a style of meditated cinema. Dir. Hong’s meditated cinema are different from that of Andrei Arsenyevich Tarkovsky and Abbas Kiarostami’s film. Dir. Hong’s meditated cinema required to his audience participated in film’s dramatic development. His film is a kind of American experimental cinema which is called Structuralist Film in 1960’s. The concept of structualism in Structuralist Film has another meaning different from usually philosophy concepts. In Structuralist Film structuralism is a theory as experimental art’s movement to start in 1960’s at New York. Michael Kirby who is a professor of New York university, firstly presented Structuralist art theory. He says, his structualism is the capital letter of "Structuralism" and the structuralist knows about memory and expectancy and how these mechanism work. He knows that anything that is remembered or expected. He knows that structure become manifest in the working of the mind. Now comparing the cinematurgy of Hong sangsu’s film to the Korean traditional mask play’s dramaturgy I insist that Dir. Hong’s film is the style of Korean alternative film to pursue the identity of Korean film. The dramaturgy of traditional mask play is only a form for showing every aspect of a play. The story and action of these episodes are well known to most villagers. Each episode is independent, but all relate to the subject of the masked play. Each episode is an independent story, but each has relationship to the subject of the play as in Korean masked play. Aristotle’s plot which has the beginning, the middle and the ending of a play. Gutav Freytag’s development of a plot. It has five steps from Introduction, Rising Action, Crisis or Climax, Falling Action or Return, to Catastrophe of Denouement. The typical plot of masked play represent several different climaxes that happen in the play, each reaching their own climax and catastrophe. The originality of Hong, Sangsu’s film is evaluated by his adoption Structuralist Film style. This study of Hong, Sangsu’s Structuralist Film definite that Hong’s film style from American Structuralist Film and Korean traditional mask play’s dramaturgy. I hope Korean film artist will adopt the form of Korean new cinematurgy.

한국어

홍상수의 영화는 대중의 오락성보다 예술적 완성도를 지향한다. 그의 영화들은 삶을 성찰하여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지켜본다. 대중 지향의 영화들이 등장인물들의 주체적인 삶과 대립을 일체의 외부적인 것을 용해시키는 것과 달리 홍상수의 등장인물들은 삶의 주체로서 행동하지만 늘 외부적 존재들에 의해 관찰되고 분석된다. 외부적 존재는 감독(작가)과 관객이다. 그의 관객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그들 욕망하는 주체들의 시선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분열의 현장을 포착하게 된다. 그리하여 일상은 표면적으로 평범하게 운영되는 듯 보이나 그 욕망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순수한 자연에로의 일탈을 꿈꾸게 된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생활의 발견>, <오! 수정> 등의 작품에서 일상의 표면 아래에 끊임없이 샘솟고 있는 욕망을 누군가 응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당혹스러울 것인가. 홍상수의 영화들이 비평가나 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에게 관심을 받는 근원적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홍상수영화는 한마디로 관조영화다. 배용균이나 백일성의 영화와 그 궤를 같이하거나 아직은 미숙하지만 이 시대의 현학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들 선상에서도 논할 수 있는 생각하는 영화이다. 심오한 의미를 던져주는 철학자적 관극을 요하는 관조영화도 있겠지만 영화의 극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관람태도를 요구하는 관조영화도 있다. 1960년대 미국의 구조주의 영화(Structuralist Film)는 관객의 수동적인 관람태도를 거부하고 정신적으로 능동적 관람하는 실험영화였다. 홍상수의 구조주의 영화를 분석하는 논리는 1960년대 미국 실험영화의 한 부류인 구조주의 영화에서 차용한다. 여기서 구조주의라는 용어는 보편적으론 구조적 언어학에서나 구조적 인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철학적인 의미로 알려진 소문자로 사용하는 구조주의(structuralism)과 달리 특정한 예술운동으로서 대문자로 사용하는 구조주의(Structuralism)으로 실험적인 예술운동의 실천적 이론과 비평의 논리로서 소개되었다. 드라마로서 구조주의의 이해는 관객의 두뇌 구조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마음의 작용이나 특정한 경험의 독자적인 구조에 관계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홍상수영화의 서사방식을 한국 전통가면극의 서사구조와 비교 고찰하는 것은 한국영화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대안영화로서 마이클 커비의 새로운 예술운동으로서 구조주의 논리가 우리의 전통민속놀이인 가면극의 드라마투르기와 그 맥을 같이한다는 데에 있다. 시작과 중간과 끝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서술구조를 해체시키는 한국 전통가면극의 드라마투르기는 각 과장의 서술적 전개가 앞과장의 끝과 뒷과장의 시작이 서로 맞물려 들어가고 나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즉 각 과장은 이야기의 끝이 있되 새로운 시작으로 각과장마다 절정이 있되 그 절정은 하나의 주제를 향한 큰 절정속의 작은 절정으로 존재한다. 극의 끝부분은 놀이를 마감하는 뒷풀이다. 그동안 서구가 제공한 영화의 새로운 양식들과 기능들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토대를 확보하도록 일조하였지만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한국영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홍상수영화의 독창성은 주인공들의 삶의 문제에 관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구조주의 영화의 서사방식임을 우선 평가하여야 한다. 홍상수영화를 보고난 후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관객 각자가 재구성케 하는 힘은 홍상수영화가 등장인물의 갈등에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한 결과에서 비롯된다. 본 연구는 홍상수의 관조영화를 고찰하고자 초창기의 홍상수영화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사방식을 논의하였다. 이어서 홍상수영화를 1960년대 미국 실험영화의 구조주의 영화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특히 홍상수영화와 구조주의 영화의 서사적 구조의 특성이 한국 전통가면극의 서사구조와 상통되는 점을 부각시켜 한국영화의 시네마투르기를 시도하는 대안영화의 서사미학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목차

1. 홍상수의 능동적 관조영화
 2. 분열된 시선의 서사
 3. 홍상수영화와 구조주의 영화(Structuralist Film)의 서사구조 방식
 4. 대안영화로서 홍상수의 구조주의 영화(Structuralist Film)
 5. 결언
 부록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저자정보

  • 김수남 Kim, Su-nam.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기간이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