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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효(孝) 개념의 윤리적 확장성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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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oncept of Filial Piety of Mencius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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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illuminate the concept of filial piety of Mencius who tried to solve the problem of partiality for one's family. Partiality is inherent in the concept of filial piety. The keyword of Mencius's solution for the partiality of filial piety is the feeling of commiseration(惻隱之心). Mencius thinks of the feeling of commiseration as a motive of filial piety. The feeling of commiseration is expressed not only to the special relations like family but also to all beings even a stranger. As the feeling of commiseration is a sort of a feeling, the important factor of the feeling of commiseration is not who/what the target is but how close the target is. This property of the feeling of commiseration is the basis of extensibility because the expression of commiseration is committed just if the target is close. Even though the target is an animal, the expression of commiseration is committed. By saying that the feeling of commiseration is a motive of filial piety, Mencius lays the theoretical foundation that makes the possibility to reach beyond the particularity of filial piety based on the universality.

한국어

이 글은 맹자 효(孝) 개념에 함축된 도덕철학적 의미를 분석한 것으로, 효의 확장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효(孝)는, 중국 고대 사회의 관습적 용어로, 초기에는 주로 제사를 매개로 한 조상에 대한 자손들의 계승의식을 함축하는 의미로 쓰였다. 공자가 이 관습적 용어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공자는 인간 존재의 자연적이고 본질적 조건으로서 출생과 생존을 위한 영유아 시기의 특별한 보살핌에 대한 자식의 정서적 반응을 효의 출발점과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효의 본질이라고 규정함으로써 효를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강조했는데, 이는 효가 ‘마음 헤아리기’라는 유가 철학의 근본적인 명제의 토대로 자리를 잡게 된 계기이다. 그리고 공자는 예(禮)를 효와 관련된 행위의 중요한 요소로 규정함으로써 효가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태도로 경도되는 것을 막으려는 장치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공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효는 본질적으로 부모 자식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만 실천되는 가족윤리의 범위를 넘어서기 어려웠다. 맹자는 효를 가족윤리라는 특수한 범주를 넘어서는 도덕의 본질적 요소로 설명하기 위해 효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이론적 모색의 핵심은 측은지심이다. 측은지심은 자신에게 특별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근접한 모든 존재를 대상으로 발휘되는 도덕 감정이다. 즉 그것은 가장 근접하고 특별한 관계인 부모 자식 사이에서도 발휘되지만, 가족의 범위를 넘어서는 존재, 예컨대 위험에 처한 이웃집 어린 아이나 심지어 죽음에 내몰린 소에 대해서도 근접성만 갖추어지면 발휘된다. 측은지심이 효의 동기로 기능한다고 설명함으로써 맹자는 효라는 사적인 관계의 윤리를 보편적 도덕성의 토대로 만들 수 있었다. 맹자는 측은지심과 효의 관련성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필자는 맹자가 측은지심에 대해 규정한 구절과 효의 내적 동기에 대해 설명한 구절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양자가 동일함을 추론하였다. 맹자의 효 개념에 대한 주목이 중요한 이유는, 효에 대한 맹자의 생각이 맹자의 철학적 특징을 부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즉 맹자는 보편적 도덕원리가 효와 같은 자연적 감정을 인도하는 방식을 부정하고, 자연적 감정을 확충하고 계발함으로써 도덕을 완성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그의 생각은 도덕의 핵심은 ‘행위의 규칙’이 아니라, 대상과의 관계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태도를 찾아가려는 ‘행위자의 태도’라고 보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시경》ㆍ《서경》ㆍ《논어》에서 효
 3. 맹자의 효
  1) 효 확장의 두 가지 방식과 관련된 이론적 문제
  2) 효의 동기는 무엇인가?
  3) 측은지심과 효의 확장성
  4) 순(舜)에 대한 강조와 순자와의 차이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동욱 Lee, Dong-uk. 서울대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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