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t is tempting to regard the female subject as a symbol or a cultural text which can be freely deconstructed and reconstructed. However, I construe the female subject as a social and political agent with self- awareness and desires. It means that not only women follow the social rules repetitively but also they can envisage an alternative self-image and attempt to change her identity under the guidance of new conviction and desire. A cultural text can be read and interpreted but it cannot have its own self-awareness and desire, not to mention that it cannot change its identity. In the paper, I want to show a possible way that women can have their identity through dialogue and solidarity with other women by looking into the literary style of female autobiography and feminist novel.
한국어
탈근대적 상황에서 여성은 자유롭게 해체되고 구성될 수 있는 문화 텍스트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여성을 단순한 기호로서 이해하기보다는 자의식과 욕구를 갖고 행동하는 정치적 행위자로 이해한다. 그것은 여성을 주어진 규칙을 따르고 반복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 삶의 모습을 성찰하면서 욕구의 인도를 따라 바람직한 자아상을 실현해 가는 행위자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기호나 텍스트로서의 여성은 그러한 자기 혁신을 도모할 수 없는 반면, 행위자로서의 여성은 삶의 정황에 반응하고 도전하며 미래의 자아상을 실현하려고 욕구할 수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여성의 자기 혁신의 모티프로서 기능하는 여성 자서전과 자기 발견적 여성 소설에 초점을 두고, 글쓰기 형식을 통해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진단하고 다른 여성들과의 대화와 연대를 모색하면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한다.
목차
2. 탈근대적 상황에 서 있는 여성 주체
3. 여성 내러티브의 해방과 자기 발견적 지평:
담론의 형식적 변형과 주체의 의식의 변증법적 관계
3.1. 여성 자서전
3.2. 자기 발견적 여성 소설
4. 자기 이해와 승인의 양태로서의 서사적 감정
5. 여성 주체의 공동체적 차원
6. 결론: 변용의 미학으로서 여성 내러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