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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같이’에 대한 통시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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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chronic Study on the Adverb ‘gachi’ in Korean

백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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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aim of the present work is to study the syntactic and sematic characteristics of the adverb ‘gʌti’(티) diachronically, and to explain the process in which the word has acquired the meaning accompanying. The grammatical categories of ‘gʌti’ can be divided into adverbials and derived adverbs in Present Day Korean: the former means similarity and the latter accompanying. On the other hand, 15–18th century there is a tendency that the former expresses similarity and derived the latter identicalness. Not until 19th century did derived adverb ‘gʌti’ acquire the meaning accompanying in earnest. Three explanations are provided to account for the semantic extension (one>accompanying). Among them, I argued that identicalness had undergone semantic extension, acquiring the meaning accompanying. I assume that ‘gʌti’ of identicalness extended its meaning to accompanying based on the three reasons below. First, the Chinese character ‘同’ and ‘一’ can convey the meaning accompanying, and second, there are many other languages experiencing the identical semantic extension from one to accompanying. In addition, the same development has been affecting another Korean word ‘hʌnkajiro’(가지로), whose basic meaning one has broadened to the meaning accompanying. Finally, it is likely that ‘gʌti’ took over the function of adverbs ‘다’ and ‘더불어’ which means accompanying after they disappeared in 19th century.

한국어

본고는 부사 ‘같이’의 통사·의미적인 특징을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같이’ 가 동반의 의미를 나타내게 된 과정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현대 한국어 ‘같 이’의 문법 범주는 부사형과 파생 부사로 나눌 수 있는데, 부사형일 경우 유 사성(similarity)을 나타내며, 파생 부사일 경우 동반(accompanying)의 의미를 나타낸다.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티/치’ 역시 부사형과 파생 부사로 사 용된다. 부사형일 경우 유사성(similarity)을 나타내며, 파생 부사일 경우 동일 성(identicalness)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18세기 이전까지 파생 부사 ‘티’ 는 아직 확고하게 동반의 의미를 나타낼 순 없었지만 동반의 의미로 확장될 수 있는 요인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19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동반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의미 확장의 배경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다. 본고는 동일성을 나타내던 ‘티’가 동반의 의미로 확장되었 을 것으로 추측하였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同’과 ‘一’의 한자가 기원적으로 동반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었다. 둘째,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에서도 one의 의미가 accompanying의 의미로 확장된 예를 찾아볼 수 있 었다. 셋째, 19세기에 들어 동반을 의미하는 부사 ‘다’과 ‘더블어’가 소멸해 감에 따라, 그 의미 기능을 ‘치’가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목차

요약
 1. 서론
 2. 부사 ‘같이’의 통시적인 양상
  2.1. 현대 한국어 ‘같이’의 통사·의미론적 특징
  2.2. 15~20세기 ‘?티/?치’의 통사·의미론적 특징
 3. 부사 ‘?티’의 의미 확장
  3.1. ‘?티’의 동반의 의미
  3.2. 의미 확장의 배경
 4.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백채원 Baek, Chae-won.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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