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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동안 서유럽의 정책결정자들 사이에 지역혁신이란 정책이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지역혁신정책은 지역혁신지원체제란 보다 넓은 시각에 입각해서 조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영국의 동북 잉글랜드, 독일의 바덴뷔르템부르그, 네델란드의 유트레트 등 3개 지역을 사례로 지역혁신정책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본 연구는 필립 쿠크 교수가 주장한 풀뿌리 형, 네트워크 형, 통제형 등과 같은 지역혁신체제의 유형을 분석 틀로 해서 각 지역의 혁신정책을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서유럽 국가들은 정치체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지역혁신의 형태도 매우 다르나 EU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사업으로 인해 풀뿌리형이나 통제형에서 네트워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