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study tests self-derogation theory by applying it to the Korean adult drug users in order to examine the general applicability of the theory in the non-American setting. A secondary data is used. The data was originally collected by the Korean Institute of Criminology in 2005 and included 1,471 adult drug users. The current study uses 1,462 cases from the original date set after the omission of cases with missing data. Presence or absence, magnitude, and direction of causality between self-derogation and drug use moderated by two conditional variables, deviant identity and social bonding, are tested.
According to the magnitude of social bonding, cases are divided into three social bonding groups. Three separate Multiple Ordinary Squared Regression analysis is conducted. The study finds that there exists causality between self-derogation and drug use which is mediated by deviant identity and social bonding and thus more complex interrelations among variables are formed. Based on the results, the current study proposes the consideration of policy intervention that supports the decrease of self-derogation and at the same time the increase of positive self-image. Meanwhile, much owing to the use of the secondary data, this study has some limitation regarding the difficulty of extraction of variables for appropriate statistical analysis. Nevertheless, this study still holds some contribution to the field of criminology in that it applies Kaplan's self-derogation theory which has been rarely introduced to Korean criminological society to Korean adult substance abusers, tests the theory, and finds some support for that theory.

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self-derogation이론을 검증하는 것이다. 한국의 성인 약물남용자들에게 해당 이론을 적용해 봄으로서 self-derogation이론이 미국적인 환경과 비행 청소년들이라는 연구의 환경과 대상을 벗어나서도 일반적으로 그 타당성이 입증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 연구를 위한 데이터는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에서 2005년 수집한 약물사용관련 성인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전체 설문자료 1,471 케이스 가운데 최종적으로 1,462 케이스가 이 연구를 위해 사용되었다.
부정적인 자아감과 마약 사용 사이의 인과 관계의 존재 유무와 크기, 방향성 등을 비행 정체성과 사회적 유대 관계라는 두 조건 변수의 개입 속에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 유대 집단과의 유대 관계의 크기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누고 각각의 집단에 대해 세 개의 서로 다른 회귀분석 (Multiple Ordinary Squared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정적 자아감이라는 독립변수와 마약 사용이라는 결과변수 사이에 인과성이 성립하며 이러한 인과관계 모델에 비행 정체성과 사회적 유대 집단이라는 두 조건 변수가 개입하여 보다 복잡한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그와 같은 결과는 카플란의 이론적 가정이 대체로 지지되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보여준다. 이 연구가 보여주는 결과는 한국의 성인 약물남용자들의 약물남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들의 부정적 자아감을 낮추고 긍정적인 자아감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개입이 고려되어야함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연구의 한계로는 2차 자료를 활용하였다는 점 때문에 카플란 이론의 보다 정밀한 통계분석을 위한 변수를 추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한국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카플란의 self-derogation이론을 한국의 성인 약물남용자에 적용함으로서 해당이론의 효용성을 검증하고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