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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변화와 ‘지금-여기’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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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nge of Universities and the Humanities of 'Here and Now'

김용규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57집 2011.12 pp.26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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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We find ourselves in the very ironical situation as to the humanities: the humanities as the critical and pedagogical idea of the university has fallen into serious crisis while the humanities as a social demand and popular utility has enjoyed an energetic boom. In the light of the latter, the humanities seems to meet with a new revival. Why has this ironical phenomenon taken place? This question forces us to pose another crucial question of what the humanities of ‘here and now’ is like. This article tries to show that both the crisis of the humanities within the university and the boom of the humanities outside of the university reflects just two aspects of the status change which the humanities itself has experienced in the course of restructuring of the universities from social institution to industry. The humanities in the modern university was linked to the ideological and political role in imagining the cultural homogeneity and unity of the nation-states. But as such function of the nation-state has been undermined in the neoliberal world where the logics of competition and market prevail as the dominant ethos, the universities have been separated from the ideological function of the nation-state and try to find their own ways into fierce competition. The humanities encounters serious changes in this situation. On the one hand, it gets more and more marginalized or is replaced by applied or practical disciplines as the logics of competition and excellence predominate within the university. One the other hand, it is being relegated to the means of cultural consumption or self-help in the social reality in which capital is transnationalized and consumption is regarded as the crucial moment of its reproduction. In fact, both the crisis and revival of the humanities we have recently witnessed are only two aspects of the same social reality in which the traditionally critical and political function of the humanities has not only been weakened but also challenged by the economical and corporate demand for making use of the knowledges of humanities as the means of benefits. This article will examine how the humanities has changed in the current change of the universities and what the humanities should think in order to cope with this change.

한국어

우리는 인문학을 둘러싸고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과 대면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적·비판적 이념으로서의 인문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데 반해, 대중적 요구와 가치로서의 인문학은 호황을 누리며 새로운 부흥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가? 이 질문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여기의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묻도록 만든다. 본 논문은 대학 내의 인문학 위기와 대학 밖의 인문학 부흥이 ‘지금-여기’의 인문학의 위기, 나아가서 사회제도에서 기업으로 변해가는 대학의 재구조화 과정 속에서 인문학 자체가 겪고 있는 위상 변화를 반영하는 두 양상들임을 보여줄 것이다. 근대대학의 인문학은 국민국가의 통합적 이념과 분리 불가능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경쟁과 시장이 지배 논리를 제공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에서 국민국가의 역할은 쇠퇴하고, 그에 의지했던 대학 또한 국민국가의 통합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이념으로부터 분리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한 각자도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문학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경쟁과 우수성의 논리가 드세게 불고 있는 대학 내에서 인문학은 점차 주변화되거나 응용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으로 대체되는 데 반해, 시장과 경제의 신자유주의적 논리가 강화되고 생산보다 소비가 자본의 일차적 공략대상이 되고 있는 대학 밖의 현실에서 인문학은 문화적 소비나 자기계발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우리가 목격하는 인문학의 쇠퇴와 부흥이라는 이중적 모습은 인문학 본연의 비판적이고 사회정의적인 기능은 약화되고 인문학을 활용하려는 경제적 요구가 강해지는 우리 현실의 동전의 양면인 것이다. 본 논문은 사회적 구조의 변동과 대학의 변화 속에서 인문학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인문학이 앞으로 무엇을 사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1. ‘지금-여기’의 인문학이 처한 아이러니
 2.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문학과 교양 개념의 변화
 3. 자기계발과 경제논리로서의 인문학을 넘어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용규 Yong-gyu Kim.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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